[전국]BRABO 교통이슈 23차례 영업용 택시 턴 전문 절도범, 도난방지기능 없는 스마트키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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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 교통이슈 23차례 영업용 택시 턴 전문 절도범, 도난방지기능 없는 스마트키 - 20171201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12.0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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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키도 전자화되면서 옆에만 가도 불이 켜지고 개폐가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택시 창문을 뜯고 금품을 훔쳐갔는데도 이모빌라이저 키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다가가면 문까지 여는 자동차가 창유리를 깨고, 뜯어낼 때 왜 방어를 못했는지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불과 2초 만에 자동차 유리창을 파열시키는 수법으로 택시를 털어 온 전문 절도범이 검거됐는데 경보음이 안 울렸다면서요?
네. 단순하게 말하면, 전문털이 범에게는 자동차 경보기가 무용지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지능 시스템화 된 이모빌라이저는 도난 방지나 경고장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쇠붙이 키나 삽입해서 코드가 맞으면 시동을 걸던 기술을 발전시킨 한마디로 상호 통신으로 시동을 거는 장치 역할만 하기 때문입니다.
 
Q : 썬 바이저를 뜯고, 고무틈새로 드라이버를 넣어서 유리창을 젖히는 수법으로 택시 35대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훔쳤다면서요?
네. 출소한지 얼마 안 된다는 범인은 30대 남성으로, 강화안전유리 특성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주차된 택시만 대상으로 삼은 상습절도 혐의자는 코너에 가해지는 순간적 타격에 취약한 강화안전유리 단점을 이용한 건데요.
이 경우는 도난 금품과 파손복구 수리비를 보면 배꼽이 배 보다 더 큰 상황도 있을 것입니다. 어슬렁대다 쏜살같이 다가가 유리창을 부수고 금품을 훔치는 데는 단 2~3초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창문이 깨진 차는 아무 반응이 없었죠. 상체만 차로 들어가 금품을 찾아 절취하는 수법의 해답은 바로 문만 열지 않으면 차량 경보기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Q : 결과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점을 노린 것인데, 도난금품은 2백만원인데 수리비 7백만 원인 피해 어떡하면 방지할 수 있나요?
네. 문제는 간편한 디지털 전자 통신 기술이 아날로그를 구닥다리 보는 것인데요.
자동차 리모콘 기능에 내장된 이모빌라이저 도어잠금장치는 유리를 파손시키거나 차체에 충격을 주어도 반응하지 않는 단순한 도어제어 감지 때문입니다.
스마트키에는 충격을 감지하거나 실내에 초음파를 발산시켜서 틈새로 새 나가면 작동되는 센서가 없는 장치입니다. 큰 차가 지나는 충격이나 천둥 또는 세차게 쏟아 붓는 소낙비에 민감한 감도 때문에 자동차에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도난을 막으려면, 애프터마켓용으로 개발된 소위 사재 경보기를 달아야 합니다.
 
Q : 2016년 봉평터널 버스추돌 원인이 졸음으로 확인되면서 차선이탈을 알리는 ADAS장착을 법제화했지만 표류중이라면서요?
네.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전문가가 배포한 ADAS(에이다스) 사견인데요.
현재의 문제점과 개선, 그리고 적용 범위 기능에 대해 열거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파생된 첨단 안전장치 포장을 비롯 법제화 사업의 범위와 기능부터 너무 과장되고 왜곡됐다는 건데요. 영상기록장치를 시작으로 디지털 운행기록계에서 나타난 치명적 사안을 미리 막자는 취지라 생각되는데요. 자칫, 국내ADAS업체를 사장 시키는 현상뿐 아니라, 편향된 사업으로 변질 될 소지가 크다고 했습니다.
 
Q : 디지털기록계는 구형 화물차에 적용 안 되는 문제가 있지만 ADAS 영상 인식기술은 자율주행 차에서도 기본기술 아닌가요?
네. 그렇죠. 하지만 국내에서 제조되는 ADAS급은 레벨0.5-1 정도라 문제입니다. 따라서, 국내 법제화와 사업 수준도 반드시 이에 맞춰야 합니다. 제동이나 감속 등의 제어기능은 없고, 단순하게 워닝만 주는 시스템 즉, 경보만 해주는 현 수준에 거는 기대와 바람이 너무 크다는 게 핵심인데요. 졸음운전과 전방주시태만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쟁점입니다.
 
Q : 졸음사고 막는 방패인데, 현 레벨1 수준에서는 뚫릴 수 있는 허점들이 너무 많다는 거네요. 물론 감지능력도 포함되겠지만요?
그렇습니다. 아주 다양하고 돌발적인 위험상황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못하면 보조 장치라는 표현이 적합한 거니까요. 경보에 그치는 단점은 이미 테슬라 오토 파이럿 사고에서 확인됐고요. 레벨2급 이라고 큰소리치던 테슬라도 돌발 사고를 당한 후에야 모빌아이와 결별한 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레벨 1의 ADAS의 안전운전 기능을 마치 도깨비 방망이인양 생각한다면 큰 오판입니다. 따라서, 국책방향과 검증이상의 인증제도 등이 필요함과 만능으로 과대 포장되는 일 역시 더 이상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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