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기차 리더스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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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기차 리더스포럼 개최
  • 민준식부장
  • 승인 2017.11.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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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공유
적극적이고 강력한 정부의 드라이브 필요
기술독점을 피하고 지식과 신기술 공유해야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맞춤형 정책 필요
 
 
 
국회 신성장산업포럼과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7 전기차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관련정책의 나아갈 길을 논의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대응전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고 있는 홍영표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병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김필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 내부 확인,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했다”며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유익한 정보를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장포럼 책임간사를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은 환영사에서 “자동차 문화가 새롭게 바뀌고 있고 내연기관, 화석에너지에 의존해서는 새로운 미래가 없다”며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전환정책이 병행될 때 한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규제와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도입을 비롯한 공격적인 정책수립이 전기차 산업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과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많은 전기차 보조금과 혜택을 부여하고 있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 보급은 지지부진 하다”며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이 10~20년 내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팔지 못하게 한다고 선언했듯이 강력한 정책을 도입해 친환경차 산업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자동차 항공과장은 “미래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2025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2030년에는 신차 중 전기차는 30%, 자율주행 기능은 41% 전망하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산업의 여건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 어래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황을 잘 파악 한 뒤 정책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관부서인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도 발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할 각종 정책과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도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주 미래자동차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시를 대표해 발언을 이어간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R&D 지원기관이 있고 지역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화물차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차 보급을 확대,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을 확대하면서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우석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시험개발실장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고 이어서 발언을 이어간 컨슈머 인사이트 윤태선 전무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시각과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펼쳐진 토론회에서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위한 긴급 점검”이란 주제로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김필수 회장이 사회를 맡고,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이사, SNE 리서치 김광주 대표이사,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 연구위원, 제주대학교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장, 제주전기차 사업단장 박경린교수,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 서영우 과장, 르노삼성자동차 대외협력당담 박정호 이사,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 이형섭 과장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해 전기차가 차지하는 위상은 작다는 사실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완성차 제조사, 사용자, 부품업체, 정부의 입장에서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실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한 두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기술을 공유해 함께 발전해 나가자는 아이디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 경주, 강력한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토론회장을 달궜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TBN 교통방송 김경배 교통전문위원은 본인이 운행하는 전기차의 문제점을 예로 들면서 날씨가 추울 때 충전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와 실험실 상에서 확보된 성능 및 안전성이 실생활에서도 유효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형섭 환경부 과장은 “저온에서 성능저하가 적은 차종에 대해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등 정책적으로 실생활 성능이 좋은 차에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 서영우 과장은 “각 나라마다 기후나 환경이 다르고 이에 따라 정책이나 규제도 다른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에 맞는 정책을 도입하고 기술력이 떨어지더라도 상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김필수 회장은 교통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리더스 포럼에서는 매년 정부의 방향이나 정책, 나아가야 할 길 민간 비즈니스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전기차 보급이나 충전 인프라적 측면에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실제로 보조금 정책을 쓰고 있지만, 아직 인큐베이터 모델이다. 시장의 보조금을 받지 않고, 일반 내연기관차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창출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배터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모터나 컨트롤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융합모델로만 제대로 개발 발전 한다면 우리가 선점할 수 부분이 있으니 지금이 바로 가속도를 높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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