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통일의 꿈을 싣고 열차는 달린다!
상태바
코레일, 통일의 꿈을 싣고 열차는 달린다!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7.09.26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산가족 초청해 희망풍차 해피트레인 운행
임진각 망배단서 망향제... 도라전망대 견학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께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유재영)은 26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희망풍차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간 지속된 긴장관계의 여파로 2015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산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코레일과 통일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해피트레인에 초청된 100여 명은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이산가족 중 나이, 가족관계, 과거 이산가족상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됐으며, 서울역에서 출발해 임진각에서 추석 망향제를 지내고 도라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바라 본 후 도라산 평화공원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께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이산가족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도라전망대 : DMZ안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선전마을, 농토 등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망원경으로는 개성 시가지 일부 및 개성공단과 김일성 동상을 볼 수 있다.
 
오늘 해피트레인 행사에 참석한 이산가족 어른신들께서 임진각에서 망향대제를 지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이산가족은 “추석을 앞두고 멀리서나마 조상께 차례를 지낼 수 있고 감사한 맘이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남겨진 친인척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피트레인 출발에 앞서 서울역 환송행사에서는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해 이산가족과 함께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해피트레인 행사가 이산가족 어르신들께서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 사회의 아픔을 같이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트레인’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여행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코레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