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자율주행기술관련 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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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율주행기술관련 연구 확대
  • 교통뉴스 한장현 기자
  • 승인 2017.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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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안전장치 보험료 할인 제도화
Big Data분석결과 첨단안전장치보험료 할인요인2.7~12.6% 존재 
충돌시험인프라 확충으로 첨단안전장치 사고방지효과 실증 연구
 
 
1. 첨단안전장치별 자동차 사고위험도 분석 결과
 
o (검토배경)
 - 현재 전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자동차분야에서는 첨단안전장치의 개발확대로 자율주행기술이 눈부시게 발전 중
 -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증가 할수록 교통사고 감소와  완화 등 사회적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안전장치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권고한 바 있음(2017.8.29.)
 - 특히, 최근에는 고속도로 버스운전자의 연속적인 졸음운전 사고 발생으로 자동제동이나 충돌경고등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도 크게 높아진 상황
 - 보험개발원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적극 기여하고자,  첨단안전장치별 사고위험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시하여 사고위험을 줄이는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유도하고자 함
 
o (분석방법)
 -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정보와 제작사(현대기아차)의 첨단 안전장치 장착정보를 차대번호(국토교통부의 활용승인)로 결합한 Big data를 생성
 - 동 정보를 통하여 12가지 첨단안전장치의 사고위험도를 손해율 차이로 평가
 
 o (분석결과)
 - 사고위험도가 낮아 보험료 할인요인이 있는 장치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방지장치(LKAS),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적응형순항제어장치(ACC), 적응형전조등(AFLS) 이었음
 - 할인요인은 첨단안전장치의 조합형태에 따라 2.7% ~ 12.6%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첨단안전장치 장착형태별 할인요인 >
 
주) 장착형태를 중심으로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임
 - 다만, 동 분석결과는 안전장치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은 초기특성이 반영된 것이므로 향후 보급률 증가에 따라 매년 위험도 재검증 필요
 - 한편, 주요국의 경우에도 자동비상제동장치(AEB)나, 차체자세제어장치(ESC)를 중심으로 보험료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음
 
< 주요국 사례 >
 
2.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실증연구
 
o (연구배경)
 - 국내 자동차사고중 추돌사고의 비율이 매우 높고, 대부분의 추돌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과실(부주의, 졸음)로 조사됨
 - 자동비상제동장치(AEB)는 추돌사고를 회피 또는 경감하는데 탁월한 안전장치이며 주요국의 경우도 AEB 장착시 보험료 할인이 크게 이루어지고 있음
 - 따라서 AEB 성능시험으로 사고방지효과 분석 및 장착·미장착에 대한 사고재현시험 등의 실증연구로 AEB 효과를 확인
 
o (사고방지효과)
 - AEB 시험평가(100% 겹침조건)를 실시한 국내외 11개 모델은 30km/h 이하에서 대부분 충돌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심지의 저속사고에 대한 방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됨
 - 모델별로 사용하는 센서 및 사용기술의 차이에 따라 충돌회피 및 경감 속도의 범위 차이가 2배 이상 발생
 - AEB는 추돌차량과 피추돌차량의 겹침량이 낮아짐에 따라 회피성능이 감소함
 - AEB 장착시 도심에서 발생하는 추돌사고의 30.8%에 대한 사고방지 효과를 보임
 
** AEB 성능시험 시, 겹침량 25% 미만에서 전체 11개 차량이 미작동
o (사고재현시험)
 - 시험속도 30km/h에서 AEB 장착 중형차량의 사고회피시험과 AEB 미장착 차량의 사고재현시험을 통하여 AEB 장착시 수리비 및 인체상해 절감효과 분석
 - 분석결과, AEB 미장착으로 사고발생에 따른 총 수리비는 약 614만원(추돌차량 약 283만원, 피추돌차량 약 331만원)
 - 피추돌차량 탑승객의 목상해 위험도는 35%이하로 나타남
 
 
3. 충돌시험인프라 확충으로 자율차시대 본격대비
 
o 신규 충돌시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험장비 도입
 - 저속충돌시 손상성․수리성을 개선하여 차량모델별 신차등급 평가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외산차 브랜드 증가
 - 신규 구동모터식 충돌시험장비 도입으로 시험정밀성 향상 및 준비시간 단축 등 인력운영을 효율화하여 자율주행장치 연구에 본격 대비
 
o 첨단안전지원장치(ADAS) 연구를 위한 신규 연구장비 확보
 - 첨단안전장치의 사고방지효과 및 성능분석 연구를 본격화
 - 추돌사고 방지효과가 뛰어난 자동비상제동장치(AEB)의 효과분석 연구를 실시
 o 다양한 사고재현시험을 위해 기존 보유 전자제어차량충돌시스템(ECV) 시험방식 이외에 정형화된 시험 수행을 위한 구동모터방식 충돌시험시스템 도입
  - 기존 대비 시험준비시간을 2.5배 단축하여 인력운용 효율화 실현(연간 최대 120회 시험실시 가능)
  - 시험장 규모를 기존 1,549m2에서 4,000m2으로 확장하고 최대 3톤의 차량을 100km/h 및 차대차 최대 70km/h까지 시험실시 가능
 
 o 첨단운전자지원장치(ADAS) 성능연구를 위한 시험트랙(3,800m2)마련하여 2018년 ADAS 성능 등급평가 실시

4. 시사점
 
□ (AEB 바른 이해) 운전자가 AEB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본인 차량에 장착된 AEB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
 
 o AEB는 기능에 따라 차량, 보행자, 자전거/오토바이 등 인식하는 대상의 범위가 다르고
차량간 겹침량 차이, 날씨(눈, 비, 안개 등)에 따라 성능차이가 발생하므로 주의운전 필요
 
 o 보험개발원은 AEB 등의 첨단안전장치 성능등급평가로 등급결과 뿐 아니라 상세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임
 
□ (성능개선 및 개발확대) 교통사고 주요 발생원인은 운전자의 과실로 연구되어, 적극적인 사고방지를 위하여 자동차제작사는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사고방지장치의 성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o 보험개발원은 자동차제작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실제 교통사고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내에 최적화된 안전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임
 
□ (향후계획) 보험개발원 성대규 원장은 “AEB, LKAS와 같은 자율주행기술의 저변 확대는 최근 발생하는 운전자 졸음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o 이번 보험개발원의 첨단안전장치 위험도 분석결과 발표와  세계 수준의 충돌시험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o 외산차 등 차종모델 다양화에 따른 등급평가 니즈 증가에 부응하여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에 기여함은 물론
 
 o 첨단운전자지원장치의 성능개선 및 장착확대를 유도하여 일반 국민의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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