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개발로 두마리 토끼 잡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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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개발로 두마리 토끼 잡는 중국
  • 교통뉴스 김명환 논설위원
  • 승인 2017.08.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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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개발로 두마리 토끼 잡는 중국
 
 
앞만 보고 달리던 중국이 관광산업과 여가문화에 캠핑이라는 테마를 접목하면서 자동차 판로 확대로 내수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800개의 오토캠핑장을 2020년 2000여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실크로드부터 소수민족 거주지역 등을 따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한다.
 
필자는 캠핑에 관한 꿈이 있다면 2008년 캠핑장 사업을 실패한 중국에 다시 도전해서 한국의 캠핑문화와 산업을 보급하는 것이다.
 
 
2014년 중국 정부 초청으로 북경 주변 캠핑장을 조사하면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이번 여행으로 변화된 모습에 놀라움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캠핑 관련회사인 AIMIKA는 중국캠핑장 운영과 조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요청으로 방문하였다.
 
방문 첫날부터 오는 날 출발하는 공항까지 캠핑에 관한 이야기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는 비행기 안에서 중국이라는 나라의 무모하면서 배짱 좋은 투자는 누구의 머리에서 나오는지 궁금하였다.
 
이제부터 중국 캠핑장 아니 캠핑 리조트를 돌아보자. 상하이 공항에서 3시간 남짓 고속도롤 달려 간곳이 중국에서 3번째 그리고 장쑤성(江蘇省)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태호(太湖: tàihú) 주변에서 운영하는 캠핑 전문 리조트로 그 규모가 우리나라평수로 약 10만평이 조성된 곳이다.
 
중국의 캠핑장 특성은 주로 정박형 캠핑카라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 Taihu Lake 캠핑파크도 80대의 카라반과 통나무 주택 10여동 그리고 컨테이너하우스 10동 정도가 설치되어 있다.
 
태호에 도착한 날이 일요임에도 캠핑을 즐기는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적해 보였다.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는 인근 7개성의 캠핑연합회 회장직을 맞고 있는 사람으로 필자에게 한국의 캠핑문화와 캠핑장 운영관리자 교육을 요청하면서 캠핑장 구석구석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백5십억을 투자하여 1년 정도를 운영하면서 힘든 것이 직원 관리와 고객 유치방안이 무엇인지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문제가 자기만의 문제가 아닌 현재 조성 운영하는 중국 전체 캠핑장의 가장 심각한 현안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돌아오는 필자에게 부탁한다.
 
오늘 방문한 태호는 지금의 강소성[江蘇省]과 절강성[浙江省]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담수호. 태호에는 48개의 섬과 72개의 산봉우리가 있으며, 호수와 산의 경치가 어우러져 천하 제일의 명승지로 하늘엔 천당, 땅엔 소주와 항주(上有天堂, 下有蘇杭) 말처럼 중국 사람들은 산물이 많고 경치가 좋은 항주와 소주를 '지상의 천당'으로 꼽았다.
 
약 220,000㎢로 제주도가 통째로 들어가고도 남는 호수로(남북 70km, 동서 59km) 깊이는 약 4m로 깊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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