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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우리들의 건강
교통뉴스 엄명도 논설위원 위원 | 승인 2017.08.09 12:21
소음은 감각적 공해다
 
소음이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소리나 떨림을 말하는데, 이 소음은 감각적 공해로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연령 및 정신적.신체적.사회 문화적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환자인 경우 소음에 매우 예민하여 쉽게 짜증을 느끼고 클래식이나 팝송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 하더라도 소음공해로 받아들이게 되며 비포장 길을 달리는 자동차 안의 어린이는 재미있어 하는 반면 대부분의 어른이나 노인들에게는 참기 어려운 불쾌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와같이 일반적으로 공해란 측면에서 생활하는데 방해가 되는 소리나 떨림, 불쾌한 소리, 없는 편이 나은 소리나 떨림등으로 일컬어지며 청취방해, 작업방해, 수면방해, 정서불안등과 같이 인간의 정서나 행위목적을 방해하는 소리 및 떨림은 어느 것이든 소음 공해라 할 수 있다.
 
소음 크기의 단위로는 dB(데시벨)이 사용되는데 같은 기계가 한 장소에 여러대 있을 경우 1대의 소음이 60dB 이라면 10대의 소음은 70dB이 되며 사람의 귀로는 약 2배로 크게 느끼게 된다.
같은 기계가 100대 있을 때의 소음은 80dB이 되며 사람의 귀로는 1대에 비해 약 4배, 10대에 비해 약 2배 크게 느끼게 된다.
 
또한 소음 공해는 대기 및 수질오염등과는 달리 귀나 몸으로 느끼는 감각공해로써 생물.화학적이 아닌 물리적 현상이므로 축적성이 없고 피해범위가 좁아 국지적이며, 소음이 발생할 때에만 느끼는 일과성의 특징을 나타내는 반면 소음에 노출되면 곧바로 심한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
 
우리 인간이 생활하는데 있어 직.간접적으로 많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소음의 발생원을 보면 자동차.철도.항공기등의 교통기관에 의한 교통소음,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계.기구등의 가동에 의해 발생되는 공장소음, 건설공사시 건설장비에 의한 건설소음, 종교 및 상업행위등에 사용하는 확성기.가전제품 등에 의한 생활 소음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및 설비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사례별 소음수준을 보면 다음 표와 같다.
<표 > 가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의 사례별 소음수준
소음의 전달로서 발생원으로부터 나오는 소음은 공기등을 통하여 귀의 감지부에 전달된다. 즉, 진공상태에서는 소음이 전달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소음원으로 부터 2배의 거리씩 멀어질 때 마다 6dB씩 감소하는데 예를 들면 어떤 발전기로부터 20m 위치에서 80dB이었다면 40m에서는 74dB, 80m에서는 68dB이 된다.
 
온.습도 및 풍향.풍속과 주변의 건물.나무 등의 장애물 유무 및 상태에 따라서도 그 전달이 달라지는데 온.습도가 높고 풍속이 클수록 더욱 잘 전달되며 건물.나무등의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경우에는 소음의 크기가 감소하게 된다.
반면 소음도 빛과 마찬가지로 어떤 장애물이 있으면 반사하게 되는데 장애물의 표면이 매끄럽고 딱딱하고 무거울수록 많이 반사되고 표면이 스폰지 처럼 구멍이 많이 있고 부드러울수록 반사는 적으나 음을 많이 흡수하게 되므로 이를 이용하여 소음을 줄일수 있다.
 
발생원에서 나오는 진동중 일부는 땅을 통하여 그리고 일부는 공기등을 통하여 가옥이나 사람에게 전달되는데 사람에게의 전달방법은 사람 몸 전체로의 전달, 몸을 지지하는 바닥면 등의 표면으로부터의 전달, 손.머리.발등 진동발생원으로부터의 직접전달이 있다.
 
<표 >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의 사례별 소음수준
소음의 영향으로는 인체의 생리적, 심리적 및 작업능률 등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하다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 명시한 대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건강피해란 단순한 신체적 피해만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 생활방해를 말한다. 즉,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받게 되며 생활에도 피해를 받는다.
 
반대로 정신적 스트레스는 소화불량, 두통, 혈압상승 등을 일으키며 신체적 피해와 생활피해를 유발한다. 따라서 이들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신적 피해와 생활방해를 주체로 하는 소음공해는 반드시 건강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음에 대한 생리적 반응은 단기적 영향과 장기적 영향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단기적인 영향으로는 소음을 느끼는 짧은 순간 지속되는 반응이다.
또한, 장기적인 영향으로는 수시로 이상의 기간을 지속하거나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단기적인 영향이 상당 기간 쌓여 장기적 영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기적 영향으로는 갑작스러운 높은 소음에 대한 방어본능에 의해 일어나며 소음이 반복됨에 따라 일어나는 심장 박동수의 감소 경향과 주로 피부 근방에서 나타나는 말초혈관의 수축 현상이 있다.
또 다른 영향으로는 호흡 속도가 감소하면서 호흡의 크기가 증가하는 현상이 있다. 이외에 소화기 계통에도 영향을 준다.
 
장기적인 영향은 주로 내분비선의 호르몬 방출에 의해서 일어난다. 혈관 내에 호르몬이 과다하게 존재하는 경우에는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달되어 여러가지 장애를 일으킨다.
이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동맥장애와 스트레스가 있으며 동맥장애는 심장과 뇌 등에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는 위장과 대장 등 소화기 장애와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소음의 심리적 영향은 주로 대화 장애와 수면 장애 및 단순한 짜증과 불쾌감 등 정신적 측면과 관련된다.
그러나 정서불안과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하여 생리적 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소음의 심리적 영향은 생리적 영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음의 심리적 영향으로는 귀찮다고 느끼는 것이다. 소음의 귀찮은 정도는 음압도의 크기와 소음의 지속시간으로 결정한다. 발생원별 소음수준과 인체영향으로는 다음과 같다.
 
100(dB): 단시간 노출시 일시적 난청, 90(dB): 장시간 노출시 영구적 난청, 소변량 증가 및 무력감, 80(dB): 혈관수축반응 집단행동 발생, 양수막 조기파열현상, 심장병, 순환기 질병의 출현 빈도 증가된다.
70(dB): 말초혈관이 수축반응하고 이 수준이 일반적인 민원의 대상이 발생, 정신집중력 저하, 부신피질(생명유지를 위한 내분비계), 호르몬 감소, 청력손실, 60(dB): 저음으로 인한 위생적(건강보전) 한계, 조용한 곳에 비해 수면시간이 2배 정도 길어진다.
50(dB): 호흡, 맥박수의 증가, 고음으로 인한 위생적 한계, 40(dB): 수면깊이가 낮아지거나 거의 영향이 없음, 30(dB): 쾌적하다.
 
직접적 영향으로서는 첫째 소음성 난청으로,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큰소음에 일시적으로 노출되더라도 귀의 감각부가 무뎌져 일상의 대화를 알아듣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소음수준은 작업장내에서 90dB(A) 이하, 일반 환경 중에서 75dB(A) 이하로 정하고 있다.
 
둘째로 청취방해는 듣고자 하는 소리와 소음이 동시에 존재하면 이들이 대뇌의 지각부를 동시에 자극하게 되어 듣고자 하는 소리를 소음 때문에 명쾌하게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대화, 전화, TV, 라디오 청취 및 수업등에 장해를 주며 소음의 크기가 60dB(A)를 넘으면 그 영향이 심화된다.
 
셋째로 정신적 영향으로는 학습방해, 수면방해, 작업능률 저하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영향은 학습방해의 경우 소음수준이 60dB(A)을 초과하면 산수계산 능력이 저하되고, 어학분야의 이해률이 저하한다.
수면방해의 경우 소음수준이 35dB(A) 미만일 때는 수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룰수 있으나, 35dB(A)를 넘으면 상대적으로 깊은 잠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조용한 곳에서 수면을 취할 때에 비해 수면시간이 길어져야 한다.
작업능율 측면으로는 소음수준이 85dB(A)를 넘게되면 복잡하거나 정밀한 작업의 능률이 저하된다.
 
넷째로 정서 및 생활에의 영향으로는 소음에 노출되므로써 불쾌감, 분노, 놀람등의 정서방해, 식욕 및 성욕부진 등의 생활방해를 유발한다.
 
다섯째로 생리적 영향으로는 호흡기.순환기.소화기 등에 영향을 미쳐 호흡의 촉진.맥박수의 증가.혈압상승.위액분비의 감소.위장운동 억제등 자율신경계에 장애가 출현된다.
 
임신율 저하.사산율 증가.유아의 출산체증 감소등의 임신 및 발육에 영향을 끼치며,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각종 호르몬의 정상분비에 영향을 준다. (참고문헌/국립환경과학원 자료) 

교통뉴스 엄명도 논설위원 위원  eomdo@cartv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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