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전 여유있는칸 확인가능
편중 막아 안전사고 예방효과
앞으로 수도권 전철 이용객은 혼잡하지 않은 전철 칸을 골라 탈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전철 승객의 탑승 상황을 알려주는 “객실혼잡도 안내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동열차 승강장 전광판에 도착 예정 열차의 승객 탑승상황을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표시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철을 타기 전에 여유 있는 칸으로 미리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전철 이용이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혼잡한 칸에 승객이 편중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차내에 설치된 단말기 정보로 승하차 인원을 쉽게 산출할 수 있는 버스와 달리, 전철은 칸별 승하차 인원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철도과학기술연구원은 전동열차의 각 객차별 승객 수에 따른 무게를 혼잡도로 변환하여 승강장의 행선안내표시기(전광판)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코레일은 우선 경강선 이매역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기술적인 검증이 끝나면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객의 관점에서 전철역의 안내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동열차 이용 편의를 더욱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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