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단, 소형견인차 면허 신설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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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단, 소형견인차 면허 신설 1주년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7.07.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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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률 높고 30·40대가 많이 응시
소형견인차 면허 신설 1년 간 통계 분석
대형견인차 면허비교 합격률 월등이높아
주로 30․40대, 캠핑문화 확산에 면허인기
 
캠핑객을 위한 소형견인차 면허가 신설(2016년 7월 28일)된 지 1년을 맞이했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김선호)에서 지난 1년 간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응시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시험 합격률은 대형견인차 면허시험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40대가 많이 응시했으며,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형견인차 면허시험을 보려는 응시생들이 몰려들어 시험접수가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일부터 올해 7월말까지 1년 간(강남운전면허시험장 기준) 소형견인차 면허시험에는 총 3,208명이 응시해 2,14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견인차면허의 시험합격률 평균은 67%로, 동기간 합격률이 20%에 그친 대형견인차면허와 비교해 무려 3배 이상 높았다.
 
< 소형견인차-대형견인차 면허 시험합격률 비교 >
이는, 대형견인차면허는 수출용 컨테이너와 등을 운전하는데 필요한 면허로 총 중량 30톤이 넘는 대형차량으로 시험을 보는 관계로 취득이 쉽지않은 반면, 소형견인차 면허는 1톤 화물차량에 피견인차(평판)를 연결한 차량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렵지 않아 시험합격률 차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용 차량 >
또, 소형견인차 시험에 응시한 연령대는 주로 30·40대에서 많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40.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1.1%, 50대 15.7%, 20대 8%, 60대이상 4.4% 순이었다. 즉, 30·40대 응시자가 전체의 70% 이상이나 차지한 것이다.
 
영·유아 및 학생 자녀가 많은 30대와 40대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 소형견인차 면허 연령대별 시험응시 비율 >
 
김선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은, 최근 여름 휴가 및 방학철을 맞아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려는 응시생들로 시험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며, “올 여름이 끝나기 전 혹은 다가오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캠핑을 떠나시려는 분들은 미리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 응시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피견인차 중량이 750kg이상 3t이하의 카라반과 같은 캠핑카를 끌기 위해서도 대형견인차 면허(구 트레일러)가 필요해 면허취득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기존의 1종특수 트레일러면허를 대형견인차 및 소형견인차 면허로 구분하고, 지난해 소형견인차 면허(피견인차 중량이 3t이하)를 신설하여 국민불편 해소 및 여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방향전환코스) 진행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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