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늘땅 구분 없는 플라잉 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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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늘땅 구분 없는 플라잉 카시대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7.04.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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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실험비행 마친 기종 다양해도 안전기준 미지수
탑마르케스 모나코 하늘자동차 공개
리버티 스포츠 39만 9000달러 보급
 
슬로바키아 에어로 모빌(AeroMobil)은 오는 20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전 세계 럭셔리 슈퍼 카경연장인 '탑 마르케스 모나코'에서 이륙 가능한 플라잉 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도 때도 없이 도로를 장악하고 있는 교통난을 피해, 차로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의 자동차 '플라잉 카'(Flying car)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 같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자랑하는 에어로 모빌은 지난 1990년대부터 연구, 개발된 비행 겸용 자동차로 도로 주행속도는 시속 160km, 하늘에서는 200km 속도로 날 수 있다고 한다.
 
가솔린 탱크를 가득 채운 연료는 지상에서는 500km정도 주행할 수 있고,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비행하는 운항거리는 690km라고 한다.
 
 
항속과 운항거리가 육지에서 보다 더 빠르고 긴 특징은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을 수식하는, 단단한 탄소섬유 재질 동체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모빌 제작사는 자동차와 비행기 장점을 완벽하게 합친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인들 눈길을 끌고 있음을 자부한다.
 
친환경적인 미래형 2인승 교통수단 보급은 올해 선주문을 받아 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자동차가 아닌 항공기 안전기준부터 확보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항공박람회 AERO에서 드론과 헬리콥터의 장점을 결합한 '볼로콥터 VC200' 양산 모델인 2X 이볼로도 유인 비행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18개의 회전익의 힘으로 기체를 지상 2m 높이로 떠올려 운항하는 친환경 2인승 복합기 2X도 2018년 비행택시 시범운영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에 맞는 안전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
 
드론 처럼, 수동과 원격조종이 가능하지만 현행 법규상 수동조종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 세계 기업들이 개발한 플라잉 카들도 이륙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2월에도 네덜란드 회사 PAL-V 원(PAL-V One)은 자체 개발한 플라잉 카 ‘PAL-V 리버티 파이오니어(Pal-V Liberty Pioneer)’와 보급판인 ‘리버티 스포츠’(Liberty Sport)’를 선주문을 받은 바 있다는 발표를 했다.  
 
 
그런데 헬리콥터와 비슷한 2인승 삼륜자동차 PAL-V가 하늘을 날기 위해선 10분 정도의 기체변형 시간을 필요로 한다.
 
최고 속도는 지상과 공중 모두 시속 180km 정도고, 비행 이동거리는 최대 500km, 지상에서는 1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경차다.
 
보급판인 리버티 스포츠 39만 9000달러(4억 5000만원)에 판매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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