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당한 도주운전자는 음주운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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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당한 도주운전자는 음주운전 중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4.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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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신호대기 잠들고, 겁 없는 역주행 도주
도로서 잠든 음주운전자 받히고도 도주
중앙선 넘고 역주행한 음주도주 추격전
대전 만취20대 단속피하다 연쇄 사고내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로위에 서 있다가 추돌사고를 당했는데도 현장을 빠져나간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했다.
 
음주 운전을 하다 청주시 용암동 도로에서 잠을 자던 중 다른 차가 받는 접촉사고를 냈는데도 내려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의혹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음주혐의를 받게 된 운전자는 1km 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7%나 됐고 인근 대전에서는 만취한 20대가음주단속을 피해 시내 도로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다중 추돌사고 끝에 체포됐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 너머로 역주하는 승용차를 발견한 경찰차가 뒤 쫓자 길 양쪽에 정차해 있던 택시사이를 위험하게 스쳐간 음주운전 의혹 차는 신호등도 무시하고 보행인들을 위협했다.
 
주차된 차 옆을 들이받고도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던 이 난폭운전자는 맞은편에서 포위해온 순찰차에 갇히게 되자, 가로수를 들이 받고서야 멈췄다.
 
만약 가로수가 없었다면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해서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했지만 운전자는 문을 열지 않고, 멈춘 차안에서 한 동안 버텼다.
 
추격에 나선 현장경찰에 따르면,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조수석과 뒷좌석 탑승자만 있었다고 한다.
 
조수석에 있던 사람은 도주자였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도주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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