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안전연구원 방문해야만 수검검사
‘김제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업무 개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4월 6일,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증센터는 전북 김제시 백구면 특장차 전문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5,418㎡의 부지에 안전검사장비 9종과 성능시험장비 3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을 시작하여 올 2월 준공을 끝내고, 지난달에는 시범운영을 통해 내부시설의 안전성 점검을 마쳤다.
특장차는 구급차, 캠핑카, 소방차, 사다리차, 청소차 등의 자동차를 일컫는다.
지난 2003년 최초로 특장차 자기인증제도가 도입된 이래, 제작사는 특장차 생산 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 화성시 소재)을 방문해야만 최초안전검사를 수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산업 고도화와 시민 복지, 그리고 여가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장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추가 건립 필요성도 높아져 왔다.
실제로, 2012년 4천5백대이던 국내 특장차 인증대수는 지난해 70% 증가한 7천 8백대를 기록했다.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는 증가하는 특장차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남지역은 경기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특장차 제작사가 위치하고 있어 자기인증 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단에 따르면, 기 조성돼 있는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에 자기인증센터가 추가되면 10,410여 명의 일자리와 약 600억 원의 기업투자 유치, 그리고 연간 36억 원의 소득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오영태 이사장은 “김제 특장차자기인증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 최고의 시설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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