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업계 새 판로 에너지분야진출
상태바
조선기자재업계 새 판로 에너지분야진출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04.06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10 이후 에너지공기업과 신규계약 체결
제도개선사항,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진출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조선기자재업체 에너지분야 사업다각화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를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대책발표 이후 조선기자재업체의 에너지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위한 추진실적 및 실제 다각화 추진 기업사례를 공유하고는 한편 업계의 사업다각화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에서는 그간 조선기자재업체의 에너지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①사업다각화 5대 지원패키지, ②지역별 1:1 현장지원반 운영, ③조선기자재업계-에너지공기업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책발표 이후 조선기자재업체가 7개 에너지공기업에 총 74건 1,048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주)하이플라이밸브는 다양한 선박용 밸브를 제작하는 조선기자재업체로, 기존 선박용 제품을 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하여 삼천포화력발전소 및 미국 수출을 통해 2억 8천만원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주)케이씨는 전기방식설비 전문 기업으로 100% 조선소 납품만을 해오던 조선기자재업체이며, 산업부의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2월 (주)한국남부발전에 5천만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너지분야로 새롭게 진출하는 조선기자재업체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발전5사의 기자재 공급자 등록시 심사기준인 에너지분야 납품실적에서 조선소 납품실적도 인정하는 것으로 관련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전 및 가스분야 등 에너지분야 외에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의 조선기자재업체 진출 가능성도 논의됐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간담회에서 “조선업 위기로 고군분투 중인 조선기자재업체가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에너지 등 조선 외의 분야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새로운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을 강조하는 협조 당부를 했다.
 
정부와 관련 공기업에서는 조선기자재업체가 실질적인 납품 및 공정 참여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