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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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이 말한다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03.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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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보 전진
 
‘15년 4품목, ‘16년 10품목.
 
한국자동차튜닝협회의 2년간 튜닝부품 인증 승인 현황이다. 단순한 숫자로만 보면 너무 미약하여 아직도 튜닝시장의 활성화는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16년 12월 인증 받은 튜닝부품의 장착시에는 튜닝승인 및 튜닝검사 절차를 면제한다는 내용의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국토교통부고시 제 2016-1066호) 개정을 통해 국내 튜닝시장의 발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17년 3월 현재 인증 진행 품목은 23건이며 승인 받은 품목은 3품목이다. 튜닝부품 인증제도에 대한 규제 개선 후의 3개월간 인증 신청이 지난 2년간의 실적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의 규제완화를 오롯이 튜닝협회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하지만 인증 받은 튜닝부품의 승인 및 검사 절차 면제로 인해 인증 받은 튜닝부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튜닝부품 제조업자들과 튜닝샵의 매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제도개선으로 인해 튜닝시장의 규모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의 규제 완화는 튜닝업계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지난 1월 통계청에서는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개정을 통해 자동차 튜닝업을 신설하였다. 이는 튜닝산업 관계자로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튜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제도가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
 
튜닝관련 제도들은 튜닝산업이라는 하나의 건물에서 기둥의 역할을 한다.
제대로 중심을 잡은 기둥에서 튜닝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재들로 완벽한 건물을 완성해 나가야 튜닝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만약 기둥이 기울어져 있거나 부실하다면 이는 결국 사상누각의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평소 제일 강조한 것이 튜닝 종사자들 상호간의 상생이다. 튜닝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나아가는 것이 튜닝 종사자들이 진정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튜닝시장의 상생을 위해 협회는 이번 규제완화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인증심사부터 인증부품의 사후관리를 꼼꼼하게 관리하여 튜닝부품 인증제도가 더 완벽히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할 것이며,
튜닝관련 공공·학계·현장의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17년, 경제는 더 어려워 졌고 튜닝시장 규모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때일수록 힘을 모아 튜닝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올 한해가 가장 보람되고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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