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장대화물열차 제어개발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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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장대화물열차 제어개발착수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7.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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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중련제어 기술개발 업무 협약
가속과 제동효율향상 큰 역할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무선 중련제어 기술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코레일이 도입 예정인 장대 화물열차의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무선 중련제어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레일은 차량 운행계획 및 본선 시운전을, 철도연은 무선 중련제어를 위한 무선 전송장치 개발 및 안전성 확인을, 현대로템은 차량 프로그램 개발 및 시험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무선 중련제어기술개발 협약식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왼쪽 다섯 번째), 김기환 철도연 원장(왼쪽 네 번째),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왼쪽 여섯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올해 운행이 본격 가동될 장대 화물열차는 35량 이상의 차량들이 연결된 길이 500m 이상의 화물열차를 지칭한다.
최대 30량을 연결해 운행하던 기존의 화물열차보다 한번에 많은 양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수송효율은 물론 차량운행에 수반되는 관리효율도 함께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 제일 앞부분에 있는 기관차가 전체 열차를 움직이는 일반적인 화물열차에 화차를 연결할 경우,  제동력이 떨어지는 등의 안전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앞 기관차의 공기압이 더 많은 화차들에 전달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제동과 재가속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열차 제일 앞은 물론 가운데나 제일 뒤에도 기관차 배치 운행이 가능하고,  가속과 제동 효율을 높이는 무선 중련제어 기술은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기관차에 설치된 무선 중계기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신호들을 일치화시켜주는 특성이 길게 늘어지는 열차 사이사이에서 신호를 최적화시켜 준다.
 
신속한 가속력과 뛰어난 제동 신호는 안정적 운행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량의 화차를 연결시킬 수 있는 화물열차의 핵심기술인 셈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선 중련제어 기술은 기존 화물열차보다 많은 차량이 연결되는 장대 화물열차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히 협력로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장대 화물열차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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