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장관, 양국 환경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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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장관, 양국 환경현안 논의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7.03.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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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치 협력
산업폐수처리,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등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한-베 환경장관회의에서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장관 쩐홍하)와 양국 환경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는 하노이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치 협력과 베트남 산업단지 폐수처리 개선방안, 생물다양성 공동연구 등이 논의된다.
 
특히 ‘하노이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치 협력은 매립가스를 포집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사업으로 약 12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우리의 매립가스 발전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 산업단지의 폐수처리 개선’ 협력 방안은 양측이 폐수처리 규제와 법령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우리 정부가 베트남 중부지역 폐수처리 마스터플랜의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철강업체가 무단 방류한 독성물질이 수질을 오염시키는 심각한 환경문제로 어류가 집단 폐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의 확대․발전 방안도 협의한다.
 
양국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종의 베트남 유용식물을 발견하고, 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양국 생물자원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편찬된 베트남 메린 지역 식물도감과 남베트남 지역 곤충도감 1,000권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의 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공무원 장․단기 교육연수 지원, 한-베트남 온라인 환경정보체계 구축 및 지속가능생산․소비 정책 분야 교류 등도 논의한다.
 
유범식 환경부 국제협력과장은“우리나라의 환경 정책과 기술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신뢰가 높다”면서,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관계가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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