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선팅쿠폰 허위광고 한국지엠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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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선팅쿠폰 허위광고 한국지엠 제재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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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 시정명령과 과징금6,900만원
선팅쿠폰 비용 반영, 차량 판매가격 인상
 
공정거래위원회는 차량 가격을 올린 후에 선팅 쿠폰을 무상으로 준다고 허위 광고한 한국지엠㈜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9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8개 차종 구매 고객에게 유상으로 선팅 쿠폰을 제공하면서 홍보 전단지와 쿠폰에 ‘무상 장착 쿠폰’ 등 선팅 쿠폰을 무료로 증정하는 것처럼 광고했다.
 
대상 차종은 쉐보레 캡티바, 트랙스, 크루즈,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 등 8개 차종 신규 또는 연식 변경 차량이다.
 
한국지엠은 선팅 쿠폰 비용을 반영해 차량 판매 가격을 인상해놓고 선팅 필름과 장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허위 표시 광고를 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팅 쿠폰을 무료로 받은 것으로 오인하게 됐고, 선팅 필름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도 저해됐다.
 
쿠폰 지급 대상 차량 중 약 90%는 선호하는 필름 종류를 선택하지 못하고 쿠폰에서 제공되는 선팅 필름만을 장착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선팅 쿠폰 자체를 사용하지 않아 비용을 지불한 것임에도 선팅 필름과 정착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한국지엠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6,9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자동차 등 주요 소비재 품목에서의 부당 표시·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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