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운전 중 포켓 몬이 횡단보도사고-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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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교통이슈-운전 중 포켓 몬이 횡단보도사고-20170225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2.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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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아우토반에서 파사트 운전자구해, 행담도 무정차통과
내비게이션을 힐끔 보는 것도 위험한데 운전하면서 포켓몬을 쫓던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치는 인사사고를 냈습니다. 운전 중 증강현실 게임을 한 운전자가 있어 심각하다는 소식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운전하면서 통화하는 것도 위험한데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증강현실게임일종인 포켓몬을 하다 횡단보도사고를 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이 운전자는 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요. 시각이 아닌 청각에 의존하는 전화통화도 사고 원인이 돼 법으로 규제하고 단속하는 상황인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낮도 아닌 밤길에 승용차를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증강현실 게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첫 피의자가 됐기 때문인데요. 경찰조사에서 게임을 하다가 보행자를 못 봤다고 진술했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는 다행히전치 2주 부상만 당했습니다.
 
Q : 운전 중 증강현실게임은 교통법규 위반일 뿐 아니라 대형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횡단보도라고 해서 마음 놓을 수 없겠네요?
그렇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이를 바꾸어 말하면 녹색 신호등만 보거나 횡단보도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전국 횡단보도에서 발생된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루 1명 이상으로 연간 1만 2천여 건에 달하기 때문인데요. 경찰청은 지난 2012년에는 1만 2천 4백여 건, 2014년에는 만 2천 1백여 건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는 6천여 건의 횡단보도 사고가 발생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망자 수도 매년 400명 정도나 되고 부상자도 1만 3천여 명이나 된다고 하니 푸른 신호등과 횡단보도라도 좌우를 살펴보면서 건너는 게 안전합니다.
 
Q : 운전자와 보행자가 같이 살피는 게 안전하겠네요. 유명한 전기차가 고속도로에서 일부러 사고를 냈다고 하는데 왜 그랬나요?
네. 독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우토반에서 일부러 사고를 냈습니다. 1차선을 주행하는 폭스바겐 파사트 차체 옆면이 가드레일과 부딪치면서 달리는 이상한 상황을 봤기 때문인데요. 모델 S 운전자가 옆 차선에 붙어 살펴봤더니 파사트 운전자 몸이 앞으로 숙여져 있어, 의식을 잃었다는 걸 감지한 운전자가 소방서에 신고 후 파사트를 추월했고 앞에서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으면서 속도가 떨어질 때까지 완충역할을 한 훈훈한 미담이죠.
 
Q : 충돌한 상태로 속도를 서서히 낮췄다면 의식을 잃은 파사트는 가드레일을 한참 긁고 지난 뒤에야 멈춰 설 수 있었겠네요?
맞습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차를 아끼지 않은 상황이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은 모델 S 운전자의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 소식을 접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희생한 테슬라 운전자에게 경의를 표했고 모든 수리비용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해외 여행객이 탄 택시기사가 의식을 잃었는데도 응급신고도 않고 방치한 채 가방만 꺼내서 공항으로 떠난 사건과는 아주 대조적이죠.
 
Q : 포켓몬하는 운전자와 달리 추위를 잊게 하는 훈훈한 소식이네요. 서해안선 행담도가 무정차 하이패스 요금소로 바꿨다면서요?
네. 하이패스와 영상인식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행담도는 지난 22일부터 현금지급 차량까지 무정차 통과 후 최종 목적지에서 요금을 납부하는 무정차 게이트가 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행담도 내 모다아울렛 방문차량의 원활한 요금수납을 위해 무인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평균 약 1천여 대로 추정되는 이용차량은 통행권을 뽑거나 요금을 내기 위해 멈출 필요가 없습니다.
 
Q : 회차 기능까지 있다고 하는데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요?
그렇습니다. 출입시설 회차로를 이용하면 목포방향 송악 톨게이트나 서울방향 서평택 톨게이트까지 가지 않고도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동거리가 19km 정도 단축되면서 이동 소요시간을 12분 정도 아낄 수 있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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