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셀프주유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1만1,932개 주유소를 4개 유형/16개 그룹으로 분류해 주유소 유형별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알뜰주유소이면서 정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주유소의 유류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소재 셀프 주유소가운데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알뜰 주유소의 경우 전국 주유소의 평균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52원, 경유는 리터당 52.3원 저렴했다.

 

가장 비싼 그룹(非알뜰‧非셀프‧전자상거래 未활용‧수도권 소재, 수도권 ⑧그룹)에 비해 리터당 93~96원(휘발유 92.8원/ℓ, 경유 95.5원/ℓ)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상위 그룹 주유소(非수도권 3.0% ①,②,③그룹, 수도권 1.6% ①,②,③,④그룹)는 모두 알뜰주유소로 나타나 셀프주유소 여부나 주유소 소재지 등의 요인과 관계없이 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형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경유 모두 전국 평균 가격(휘발유 1,402.6원/ℓ, 경유 1,182.5원/ℓ) 보다 31.8원/ℓ 낮아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뜰주유소에 이어 셀프주유소(휘발유 △26.1원/ℓ, 경유 △25.8원/ℓ),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휘발유 △22.5원/ℓ, 경유 △21.9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휘발유 △8.2원/ℓ, 경유 △7.9원/ℓ) 순으로 평균 판매가격 대비 기름 값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알뜰주유소(非알뜰주유소보다 휘발유 △35.1원/ℓ, 경유 △35.1원/ℓ), 셀프주유소(非셀프주유소보다 휘발유 △32.4원/ℓ, 경유 △32.0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 △29.7원/ℓ, 경유 △28.7원/ℓ),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전자상거래 未활용 주유소보다 휘발유 △25.1원/ℓ, 경유 △25.9원/ℓ) 順으로 가격인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주유소의 유형(알뜰/非알뜰 등)에 따라 석유제품을 공동구매/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저렴하게 공급받는 주유소가 가격인하 여력이 높고,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 성격의 판매관리비 부담이 적은 주유소가 판매가격이 낮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제품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인 오피넷(opinet.co.kr)에서 지역별/경로별 싼 주유소 찾기, 불법행위 업소, 국제/국내 유가동향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