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고장력강판 장난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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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고장력강판 장난 너무 심하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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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초고장력 44.3% (초고장력+고장력 68%)
스파크, 초고장력+고장력 72%(초고장력 38%)
 
 
국내 경차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기아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가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놓고 자사에 유리한 정보만 공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모닝에 초고장력 강판을 경차 가운데 가장 높은 44.3% 적용했다고 홍보할 뿐 고장력 강판을 포함한 비율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스파크가 초고장력과 고장력 강판을 합친 비율이 경차중 1등인 72%에 달한다고 자랑하면서도 초고장력 강판 사용비율은 묻어두고 있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경차는 소비자들이 사고시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로 설정, 안전성을 강화해주는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이 경차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아차와 쉐보레는 구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사에 유리한 정보만을 떠벌릴 뿐 자세한 정보의 제공을 회피, 소비자에 대한 고장력 강판 장난이 너무 심하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기아차 모닝의 경우 초고장력 44.3%에 고장력 23.7%로 합계 68% 수준인데, 고장력 및 합계치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초고장력 38%에 고장력 34%로 합계 72%를 홍보할 뿐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감추고 있다.
 
특히 강판의 강도나 장력이 높아질수록 가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의 비율보다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 실제 안전성을 높였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강판비율 숫자놀음이 아니라 경차에 대한 공신력 있는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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