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기능안전 전문가 제주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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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기능안전 전문가 제주에 모여
  • 교통뉴스 한장현 기자
  • 승인 2017.02.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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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능안전 워킹그룹 국제표준화 회의
기술표준원주최 ISO TC22/SC32/WG8 논의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화 회의(ISO TC22/SC32/WG8)’가 13개국 13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자동차 기능안전(Automotive Functional Safety, ISO 26262)이란 탑승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기/전자 제어시스템의 개발, 시험 및 평가 기술의 총합적 개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는 독일(다임러), 미국(지엠), 이탈리아(피아트 크라이슬러), 스웨덴(볼보), 프랑스(르노), 일본(도요타), 한국(현대차) 등 자동차 제조 13개국에서 13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 총아(寵兒)로 부상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개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보급․확산을 위해서는 자율주행기능에 대한 안전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기능안전설계를 바탕으로 한 국가·기업 간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국제표준 선점 노력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제2판에 시스템 안전 설계 및 검증 등 최신기술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주요 논의 분야는 시스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 10개 부문 개정과 추가로 제정되는 차량용반도체, 모터사이클 등 2개 부문 총 12개 부문 중 11개(모터사이클은 기완료로 제외) 부문이며, ISO 26262 제2판은 2018년 1월까지 확정키로 일정이 잡혀있다.
 
이번 표준개정에는 현대자동차, 전자통신연구원, 실리콘웍스, 현대모비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기업 및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해 한국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 등 자동차 기능안전 분야의 기술역량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열세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의 국내 개최는 국내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의 기술·표준 동향 파악 및 해외 전문가와의 기술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이 제출한 400여건의 코멘트를 반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15년 2월부터 자동차 기능안전연구회를 구성․운영해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개정에 대응해왔으며, 2018년 ISO 26262 2판 확정에 맞춰 해당 국제표준이 적용되도록 자동차제조, 반도체 설계, 자동차부품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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