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도 내수판매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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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도 내수판매 감소세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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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 내수 9.5% 감소한 4만5,100대
기아차, 3만5,012대 전년동기비 9.1% 감소
 
현대·기아차가 올해 들어서도 내수 판매를 감소세로 시작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월 한달동안 국내시장에서 4만5,100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9.5% 줄어들었다.
 
기아자동차도 1월중 내수 판매량이 3만5,012대로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 1월 국내 4만5,100대, 해외 29만7,5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총 34만2,607대를 판매했다. (※ CKD 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감소, 해외 판매는 3.1% 증가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승용차 판매 실적은 신형 그랜저 붐으로 괜찮았으나 싼타페, 투싼 등 RV차량이 36.7%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586대 팔려(구형 961대, 하이브리드 211대 포함)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하이브리드 228대 포함) 3,997대 등으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총 2만714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11월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 12월 1만7,247대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달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대수도 5만6,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569대, EQ900가 62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5%가 감소된 총 4,195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6.7%감소된 총 6,654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256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2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5만6,200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3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총 29만7,507대를 판매했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11.7% 증가하면서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2017년 1월 국내 3만5,012대, 해외 16만3,793대 등 총 19만8,805대를 판매,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가 감소한 것과 함께 K3의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치며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반면 1월 중순에 출시된 신형 모닝과 안전성과 연비를 강화한 2017년형 K7,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판매호조를 이어가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1월 기아차의 차종별 내수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가 5,191대 ▲카니발이 5,166대 ▲봉고Ⅲ가 4,843대 ▲K7이 3,74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 평균 1,369대 판매됐던 모하비가 올해 첫 달에도 1,425대 팔려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RV 모델과 K3(포르테 포함) 등 해외 주력 모델들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공장의 휴무일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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