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최근 3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설 연휴기간 전체평균은 평소 주말보다 낮아
경찰청(청장 이철성)이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설 연휴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90.4건, 사상자는 229명으로 평소 주말보다 다소 낮았으나,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 평소 주말보다 사고건수는 31.8건, 사망자는 3.1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사고는 하루 평균 사고건수 1.7건에 사상자 5.7명으로 평소주말 보다 적었으나, 막바지 귀경차량이 몰리는 설 다음날에는 사망자(2.0명)가 평소 주말(0.6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결빙 취약구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순찰’(사이렌 취명) 및 취약 구간에 대한 실시간 화상순찰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최근 기온 강하로 인해 육안으로는 도로가 결빙된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일명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설 연휴 기간 중 눈이나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정규 속도를 준수하고 야간이나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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