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하니 사망자 절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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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하니 사망자 절반이하
  • 교통뉴스 김예린 기자
  • 승인 2017.01.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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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도로교통공단, 201곳 개선 효과분석
교통사고 발생 2,116건에서 1,338건으로 감소해
 
국민안전처는 지방관리 도로상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사고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와 사망자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안전처와 도로교통공단에서 2014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완료 지점 201개소에 대해 개선전 3년 평균 데이터와 개선후 1년 데이터에 대한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업시행전인 2011~2013년에는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2명이었으나, 사업시행 후인 2015년에는 절반 이하인 21명으로 59.3%가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개선전 2,116건에서 개선후 1,338건으로 36.8%의 감소율을 보여 개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개선사업 시행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업시행 후 대구, 울산, 경기, 전남, 경남에서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제주가 64건에서 29건으로 54.3% 줄어들었으며, 14개 시도에서는 30%이상, 대전과 광주는 각각 2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인천광역시 남구 간석동 석천사거리의 경우 차량신호등이 원거리에 위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규제가 미흡해 연평균 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차량신호기 추가 설치, 미끄럼 방지포장, 차량유도선 정비 등을 통해 도로환경을 개선하니 교통사고가 절만 이하인 7건으로 감소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올리브상가 앞 교차로는 과속과 전방 교차로에 대한 시인성이 부족해 연간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전방신호기 설치 및 횡단보도 이설 등을 통해 교통사고가 1/4인 2건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선경오피스텔 앞 삼거리는 무신호 교차로 운영 및 횡단보도 부재로 연간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점멸신호 운영 및 교통섬, 횡단보도, 미끄럼 방지 포장 등을 설치하고 나니 교통사고가 1건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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