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한번 충전에 300Km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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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한번 충전에 300Km 시대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1.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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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 주행거리 383km 환경부 인증 상반기 출시
현대차, 320㎞이상 주행가능 SUV 전기차 도로 주행 테스트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200Km를 밑돌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올해부터 300Km를 넘는 장거리 전기차들이 등장, 본격 전기차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Chevrolet)의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가 환경부로부터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고 올 상반기중 출시하는데 이어, 현대자동차는 320㎞이상 주행가능한 SUV 전기차를 만들어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국내 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종은 현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한번 충전하면 191Km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SM3 Z.E는 1회충전 주행거리가 135Km에 불과해 주로 제주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지엠의 볼트EV(Bolt EV)를 필두로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이상의 장거리형 전기차가 국내 출시되면 한번 충전으로 도심을 2주 이상 운행할 수 있고, 국토의 대부분에 다다를 수 있어 전기차 보급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볼트EV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와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결합, 한번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의 두 배 이상이라는 획기적인 주행거리와 더불어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쉐보레 최초로 볼트EV에 적용된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Electronic Shift System)이 기존에 기계적으로 전달되던 변속 신호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 전달을 실현하는 한편,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기여했다.
 
한국지엠 제임스 김 (James Kim) 사장은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볼트EV의 혁신적인 가치가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새로운 기준이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해 상반기 본격 국내 판매되는 시점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1회 충전으로 32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기 위해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개발 프로젝트명 ‘OS 전기차’인 이 차는 지금까지 배터리 용량 28㎾h가 최고 사양인 국산 1세대 전기차와 달리 64㎾h급 국산 배터리를 장착, 최소 320㎞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또 미국 테슬라 등의 고급 전기차 출시에 대응, 고급 세단 전기차의 출시도 추진중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오는 2025년까지 3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첫 번째 모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기상 현대자동차 친환경 기술센터 수석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전기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네시스 전기차는 테슬라 등의 최상위 모델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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