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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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본격 착수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7.0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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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레일 본사에서 사업착수보고회 개최
2020년 말까지 전량 납품, 최고시속 320km
 
현대로템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수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제작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코레일 정현우 차량기술단장, 안병호 운전기술 단장, 김진돌 엔지니어링센터장과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사업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현대로템이 12월에 수주해 2020년까지 전량 납품 예정인 운행최고속도 26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84량(중앙선·서해선·중부내륙선)과 320km/h급 16량(KTX-산천 노선 공유) 사업의 추진방향 및 수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보고회에서 코레일은 차량 운영사로서 추진경과, 차량제작 관리방안, 설계품질 향상 방안 등에 대해 발의했으며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사업수행 계획과 설계·제작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주한 운행최고속도 26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84량과 32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16량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정 철도안전법 적용, 생산 안정화, 안정적 도입을 3대 중점 관리 사항으로 정하고 고품질의 차량을 적기에 납품할 것을 다짐했다.
 
현대로템은 오는 2020년 말까지 납품을 완료하게 될 차량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개정된 철도안전법과 국제 규격에 준한 구성품 및 조합시험을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검증 받을 계획이다.
 
또 지난해 6월 수주한 경전선용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부터 연말에 수주한 차량으로 이어지는 연속생산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여 출고일정을 준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주·월·연 단위의 체계적인 공정 관리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선행설계 및 생산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국내에서 달리게 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보다 스마트한 열차로 제작한다는 방침아래 승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객실 내 HD급 VOD를 설치하고 특실 좌석 뒷면에 개별모니터와 휴대폰 배터리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에 사업착수 보고회가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100량 외에도 지난해 6월 운행최고속도 26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30량(경전선)을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코레일 및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국내 최초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고속열차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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