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유발하는 병점사거리 점멸 교통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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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유발하는 병점사거리 점멸 교통신호등
  • 교통뉴스 박한나 기자
  • 승인 2017.01.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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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있는 병점 사거리입니다. 이곳은 1번 국도가 지나는 왕복 5차선 도로로 차량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교통신호가 점멸 신호로 되어있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인터뷰 - 운전자 편상환
당연히 불편하죠, 평상시에 계속 신호등이 켜져 있는 게 아니고 꺼져있는 상태가 많아서 운전할 때 사람을 칠 뻔 한 적도 몇 번 있었고, 그리고 특히 퇴근시간이나 출근시간 때 신호등이 켜져 있는걸 거의 못 봤어요.
 
화성시에서는 해당 구간은 상습 교통 정체구간으로 지난 2010년 주민과 시청, 관할 경찰서 등의 논의로 시간대 점멸신호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도 차량운전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운행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불안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 보행자 황민태
병점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학교도 주위에 있는데 신호가 아침이랑 오후에만 켜진다는 건 너무 위험하고 운전을 할 때도 사고도 많이 나는 것 같아요.
 
화성시는 보행자 도로횡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중간에 교통섬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신호는 꺼져있어 시민들의 안전적인 부분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보행자 조세희
지금 보시다시피 신호등에 불이 안 켜진 상황인데 이렇게 차들이 다니고 사람들이 무작위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다니니까 사고가 날 것 같고 차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너무 무서워요. 개선이 됐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시민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화성시청 관계자와 통화를 해봤습니다.
 
(전화 인터뷰) 화성시 동부출장소 건설교통과
 
병점 사거리에 있는 점멸 신호등이 오전에 정해진 시간과 오후에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을 해서 보행자들의 안전적인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시간에는 정상 운영이 불가피한가요?
 
거기에 병점 초등학교 있잖아요, 그래서 학생들 등하교 시간 때 정상 신호 운영 중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점멸 신호로 운영 중에 있어요.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 교통섬을 만드셨지만 여전히 보행자 입장에서는 차가 횡단보도 안까지 들어오기도 하고 빠르게 지나는 차들로 인해 횡단하기가 불편하다고 하는데 다른 대안은 없으신 건가요?
 
보행거리 단축이나 그런 것들은 했는데 신호 운영을 전 시간대로 정상 작동을 해달라는 말인가요? 지금은 따로 그런건 없어요.
 
화성시가 병점 사거리 왕복 5차선 중간에 보행자가 설 수 있는 교통섬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보행자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고 이에 따른 해결 방안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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