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상태바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 교통뉴스 한명희 기자
  • 승인 2017.01.07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안전 보행길 새 디자인
‘서울로 7017’ 자원봉사자 활동
 
서울시가 안전한 보행길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가로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키로 하고 최근 종로구 통일로 12길에 대한 시범적용 사업을 완공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신체적 특성과 상황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이번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행촌 성곽마을 인근길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한양도성 사이에 난 567m 길이다.
 
폭 8~9m의 오르막 좁은 길을 차량과 많은 보행자가 구분없이 다녀 위험했던 이곳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입고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거듭났다.
 
단차가 없고 바닥 색도 같아 구분이 확실치 않던 보도와 차도 사이에 볼라드를 추가로 설치하고 보색대비가 큰 검정색과 노란색으로 도색해 뚜렷이 구분했다.
 
가파른 오르막길 중간의 자투리 공간에는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가 생겼고, 보도를 따로 설치할 수 없는 오르막길에는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도로설계 기법인 ‘시케인(chicane)’을 응용한 지그재그 형태의 그래픽을 적용했다.
 
서울시는 행촌권 성곽마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인근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노후된 서울역 고가도로(차로)를 보행길로 재탄생시키는 ‘서울로 7017’에 자원봉사자 93명으로 구성된 ‘서울로 초록산책단’을 투입,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로 초록산책단’은 서울로가 개장하는 올 4월부터 매주 1회씩 서울로에서 안내, 안전계도, 순찰․청소, 이용통제 등 3시간의 기본활동을 펼치면서 개인별 취향에 따라 도감제작, 세밀화 그리기, 인형극단 등 부분별 동아리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아리는 ▴ 도감제작반 ▴ 나무반 ▴ 고가프로그램반 ▴세밀화반 ▴인형극단반 ▴야생화반 ▴놀이프로그램반 ▴노숙인반 등 8개로 구성됐으며, 개인별로 1~2개의 동아리에 가입해 정기적인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