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산업 커넥티비티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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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산업 커넥티비티 시대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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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참가업체들, 미래 자동차 컨셉 제시
포드, 보쉬 등 커넥티비티 관련사업 발표
 
포드, 보쉬 등 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 및 부품 업체들이 2017년 자동차산업 화두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를 내세우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포드자동차는 미래의 차량 커넥티비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도요타와 ‘스마트디바이스링크 컨소시엄 (SmartDeviceLink Consortium)’을 결성, 차량 내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소스 형식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운행 시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마즈다, PSA 그룹, 후지 중공업 (FHI), 스즈키 등이 첫 자동차 메이커로 참여했으며, 일렉트로비트(Elektrobit), 룩소프트(Luxoft) 등이 첫 납품사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하만, 파나소닉, 파이오니어, QNX 등과 의향서를 체결했다.
 
스마트디바이스링크는 차량 스크린과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 소스 기반이라는 강점을 통해 자동차 생산자는 물론 관련 기술 개발자들에게 통일된 기준을 제공, 개발자들이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게 된다.
 
포드는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탑재, 음성으로 차 안에서 오디오북 청취 및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변경은 물론 원격으로 차량의 문을 잠그고 열 수 있고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과 관련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드는 또 올 가을 2018년형 포드 모델부터 싱크 커넥트(SYNC Connect) 기능에 내장 와이파이 핫스팟 서비스를 탑재, 운전자가 차내에서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해 음악 스트리밍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보쉬는 CES에서 커넥티비티를 개인 맞춤(personalization)형의 더 높은 발전 단계로 끌어올려 커넥티비티의 다음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쉬는 자사 전자 제품의 100%를 네트워킹하고 각 제품을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 패키지 제공을 목표로 설정, 자동차의 경우에는 개인 어시스턴트(personal assistant) 역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베르너 스트루트(Dr. Werner Struth) 보쉬그룹 부회장은 CES 2017에서 열린 자사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동차가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 홈(smart home) 또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에 연결되면 주목할 만한 혜택들이 있을 것”이라며 “커넥티비티는 자동차를 바퀴가 달린 어시스턴트(assistant)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25%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크로스-도메인(cross-domain)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자동차를 주변 환경, 스마트 홈, 서비스 센터와 연결, 고도의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쉬가 최근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2025년에 이르면 고도의 자동화 주행은 미국, 독일, 중국에서 보통 운전자의 시간을 연 평균 100시간 절약해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 인프라와 결합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등 글로벌 전문 기업은 물론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차의 CES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시스코社의 제임스 피터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담당 부사장이 직접 나서 ▲완전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지능형 원격 서비스 ▲모빌리티 허브 등 현대자동차와 시스코의 협업을 통해 구상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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