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당진∼동해안 영덕 한번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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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당진∼동해안 영덕 한번에 달린다
  • 교통뉴스 최원용 기자
  • 승인 2016.12.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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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로  23일 개통
통행 1시간20분,거리 52Km감축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107.6㎞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23일 오후 6시에 개통한다.
 
이에 따라 서해안의 충남 당진에서 동해안의 경북 영덕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상주 분기점)에서 영덕군 영덕읍(영덕 나들목)까지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에 착공, 약 2조7천억원을 투자해 7년만에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가는 길은 기존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거리가 52.1㎞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1시간20분 정도 줄어 연간 1,51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통행거리는 159.7→107.6㎞로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145→65분으로 줄어든다.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주왕산 국립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까지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상의 터널 입·출구부와 나들목 등에 상주 자전거, 의성 마늘, 안동 하회탈, 청송 사과, 영덕 대게 등 지방의 특산품 모형을 설치해 지역홍보에도 정성을 쏟았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경북 내륙 산악지형의 특성을 감안, 겨울철 결빙이 예상되는 29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안개가 잦은 8개소에 자동안개대응시스템, 비탈면 경보시스템 등 방재시설을 설치했다.
 
또 곡선구간에 엘이디(LED) 시선유도등을 갖추고, 고령운전자가 도로표지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조명식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완비했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휴게소 여성화장실에 파우더룸을 설치해 고급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내년에 상주-영천 고속도로(민자)와 2023년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북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형성돼 경북 북동부 지역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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