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경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20일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6-4생활권 전역에 대한 저영향개발(LID : Low Impact Development)기법 상세설계를 최종마무리하고 설계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지침을 마련했다.

 

저영향개발(LID)이란 빗물의 순환을 자연상태(도시개발 전)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을 말한다.

 

그동안 개발 사업으로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해 수질오염·지하수고갈·도시열섬과 같은 환경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저영향개발 기법이 도입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경관 개선,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와 행복청은 지난해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전면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관계 기관(세종시, LH, 환경공단 등)과 협의체를 구성, 합동조사와 협의를 지속해왔다.

 

행복도시에서는 타 도시와 다르게 도시계획 수립단계부터 개발로 인한 물순환 왜곡을 최소화하는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 6-4생활권에 내리는 빗물을 23.2mm까지 침투‧저류시킨다.

 

이번 6-4생활권 LID 적용을 바탕으로 마련된 상세설계도,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지침이 마무리됨에 따라 LID 기술 및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으로 저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설치되도록 이번에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감안해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시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