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과 휴대폰 등을 무려 25차례나 훔쳐 온 17살 최 모군을 구속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을 보면 대상차량 앞뒤에서 탐문을 하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차안에선 이곳저곳을 뒤지다 1분 만에 무언가 갖고 나와 유유히 어둠속으로 사라지는데요. 블랙박스 영상 확인에 의해 체포된 범인은 지난 9월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청주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차돼 있는 차량 안에서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증거를 남기지 않고 아예 없앨 목적으로 범행에 성공한 차량에선 블랙박스까지 떼어가는 치밀한 행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분 노출이 두려워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청원경찰서는 문을 잠그지 않는 주차는, 특히 시동을 걸어 놓은 차는 범행 대상 표적이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