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항법시설 독일서 검사통과
위성 교란 및 전자전 영향없어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고정용 전술항법시설(TACAN, TACtical Air Navigation)이 유럽 비행검사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개발한 TACAN 시설은 지난 21일과 22일 독일 현지 기에벨슈타트 공항(Flugplatz Giebelstadt Airport)에서 세계적인 비행검사 전문기관인 FCS(Flight Calibration Service)가 실시한 비행검사에서 미국(MIL-291C)과 유럽(STANAG 5034) 성능규격을 모두 충족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국제적 인증을 계기로 유럽,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술항법시설(TACAN)은 항공기에 방위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역할을 수행하는 항법시설로 위성체계의 교란 및 전자전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TACAN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성능적합증명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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