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한계령 도로 로드킬 예방시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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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한계령 도로 로드킬 예방시설 강화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6.1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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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사무소 국도44호선 야생동물 유도휀스
소형 포유류 양서·파충류 로드킬 방지망 매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한계령도로에서 발생되는 야생동물 로드 킬 방지를 위해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국도44호선 7개 구간 450m에 유도 휀스를 설치했다. 소형 포유류를 비롯한 양서류와 파충류 등이 가장 많이 당하는 1곳에는 가드레일 하단 부를 스틸 휀스로 막는 지면 밀착방식 망 200m를 설치했다.
 
▲ 장수대지구 200m에 소형 포유류, 양서·파충류 보호시설이 설치돼 있다 [국립공원제공]
야생동물 이동경로와 인접한 한계령도로는 지형적 특성상 로드 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현장을 관리하는 설악산사무소가 다발구역과 지점을 조사해 왔다. 로드킬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5년 사이 9년간 한계령 도로에서 152개체의 야생동물 로드 킬이 발생됐다.
 
자동차에 치여 죽임을 당한 동물군 80%는 다람쥐와 청설모, 고라니 같은 포유류로 117개체에 달했다. 로드킬 다발생 구간 7개구간 우선 선정은 로드킬 모니터링과 도로 인접부 현장조사 결과를 근거했지만 강릉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로 추가 설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로드킬 기초자료 활용 계획인 설악산사무소도 야생동물 이동성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 국도44호선 7개구간 450m에 설치된 로드킬 다발구간 유도휀스 [국립공원제공]
한계령구간에 설치된 유도 휀스 주변의 사고를 비롯 한계령 생태통로와 수로 등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 운영한다. 자동차 도로상의 로드 킬은 죽는 동물에게도 치명적 위해요인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을 당하는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전가시키는 위험 또한 큰 문제를 안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고한 생명과 자동차 안전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야생동물”출현지역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고하는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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