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우수부품 업체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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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우수부품 업체 현장 탐방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6.10.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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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차종 당 약 2만여대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돼있다고 합니다.
모델별로 분류하면 약 3만여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부품을 어떻게 분류하고 정리해서 배달까지 할 수 있을까요?
현대모비스에서는 보수용 부품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만족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체계적인 시스템과 속도까지 갖춘 부품 관리시스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생산국가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이끌어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모비스라는 부품전문기업을 출범시켰고 지금은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정비부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부품-공급시스템 구축은 2천백만대가 훌쩍 넘는 국내 운행자동차 안전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수출된 현대-기아자동차의 안전까지도 책임지고 있습니다. 원활한 정비의 모토가 되는 순정 보수부품의 빠르고 정확한 현장 공급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국 대리점들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생산 공장에서 부여받은 부품이력은 주민번호와도 같아 수명을 다 할 때까지 성능관리를 받게 됩니다. 공장을 떠나 물류 이송기지를 거쳐, 대리점에 공급되고 다시 사용처인 정비현장으로 전달돼 자동차 보수부품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이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품질보증에 빨리빨리의 국민성이 가세하면서 최대시간 하루, 빠르면 30분 이내 배송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한 마디로 천안물류센터를 허브로 한 국내 자동차부품 배송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건데요.
 
그래서 천안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기아부품대리점 ‘금진’을 찾았습니다. 먼저 4개의 영업소를 통합한 20년의 현장경험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있는 이상헌 대표이사를 만나봤습니다.
 
금진에 대해서 소개부탁드릴게요.
 
(인터뷰-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이상헌 대표이사) 
저희 회사는 제가 현대 자동차 부품개발부에 한 4년 정도 근무하다가 부품 대리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10여년 정도 하다가 점점 거래처도 늘고,혼자 이 대리점을 운영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점도 있고 해서 천안의 네 군데 대리점을 합쳐서 이 금진이라는 대리점을 설립했고요.
 
네개의 대리점을 합쳐서 설립하셨는데 규모가 크기때문에 많은 이득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이상헌 대표이사)  
이로운 점은 점점 가면서 차종이 늘어나고 한 차종에 취급하는 부품이 2만 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 차종이 한 해에 두세 가지, 많으면 서너 가지씩 계속 차종이 늘어나고 하니까 혼자의 힘으로 이 대리점을 하기에는 너무 벅차고 했던 부분이 같이 통합하게 된 계기가 됐던 거고요.
 
그리고 더 이로운 점은 직원들, 전에 할 때는 저 혼자서 전화 받고 저 혼자서 통제도 하고 했던 부분이 지금은 카운터가, 6명이 전화를 받고 또 8명이 물건을 꺼내고 10명이 배송을 다니고 하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서 많이 거래처 부분에서도 공급이 수월해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곳에서 자동차 부품을 빠르게 분류하고 배송하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요, 설명 부탁드릴게요.
 
(인터뷰-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이상헌 대표이사)
창고에 렉 작업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물건이 있다는 부분이 판매전표에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로케이션이 다 되어있다는 얘기죠. 가장 작은, 몇 십 원도 안 되는 핀까지도 어느 위치에, 어디에 가면, 몇 개가 어디 있다는 표시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그 전표를 보고 그 위치에 가서 찾아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 되어있습니다.
 
해외 수입차들 같은 경우 부품을 하나 바꾸려고 해도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이 곳의 특징은 굉장히 빠르게 단시간내에 이루어지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이것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릴게요.
 
(인터뷰-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이상헌 대표이사)
그만큼 모비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얘기죠. 지금은 모든 부품이 사업소에 청구를 하면 그 다음날에는 도착하게끔, 사업소에 재고 없는 부분도 다른 지역에 긴급 청구가 되어서 밤에 물건이 이동해서 그 다음날에는 받을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처음 금진에 들어설 때부터 느낀 점은, 주변에서 보아 오던 자동차부품 대리점에 비해 넓고 각 층별로 잘 분류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금진 역시 대부분의 현대모비스 대리점과 마찬가지로 주문을 받고 전산입력을 하면 전표가 출력되는데요. 이 전표는 곧바로 부품이 적재된 로케이션 현장으로 갑니다.
 
이상헌 대표 지적처럼, 외국의 경우는 선 진단을 받고 필요한 부품을 신청해서 교환하는 상황이라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반해 국내시스템은 늦어도 하루면 가능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물류시스템입니다.  부품 허브기지인 물류센터와 대리점간의 네트워크 시스템, 즉 세분화된 분류코드와 추적코드가 삽입된 부품번호를 기반으로 체계적 관리를 구축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도 자동차를 잘 만드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되기 위해선 양질의 부품 공급이 중요합니다. 이런 시스템기반이 구축된 부품전문기업 역할이 있어야만 세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얘긴데요. 한국의 물류시스템은 국제운송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1단계 전산입력, 2단계 코드화 된 전표출력, 3단계 부품 저장 장소에서 출고되는 간략하고도 단순한 과정만 거치면 항상 정확한 부품을 정시 배달한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습니다. 체계화된 입출고 시스템에 대해 유길준 실장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부품 분류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되어있다고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있나요?
 
(인터뷰-현대모비스 금진대리점 윤길준 실장) 
헤임즈라는 프로그램을 모비스에서 개발이 되어서 대리점에 배포를 해주었고요. 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판매나 입고가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사무실에 내근하는 직원들이 헤임즈에서 전표를 발행을 하면 그 전표를 보고 물류직원들이 PDA를 이용해서 창고에 있는 저장위치를 찾아가서 그곳에서 불출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종류들이 어떻게 분류 저장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 들어봤습니다. 크고 작은 부품들이 물류라인마다 가득 차 있었지만 자동차 주민번호와도 같은 Global Service Way(GSW), Web Parts Cadalog(WPC)로 간단히 적재하고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비스에서 제공한 HAIMS 라는 전산프로그램이 더 해지면서 최강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특히 손안에 있는 PDA 정보장치는 입고부터 재고관리, 로케이션 관리, 출고까지 기록과 확인을 동시 수행하기 때문에 빠른 배송이 가능한 건데요.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출고된 부품은 정비현장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좀 더 정확한 상황 점검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 소비자인 정비업체로 향하는 배송차를 따라 가 봤습니다.
 
천안시 남부대로 변에 소재한 꽤 규모 있는 기아 오토큐 정비소에 도착하자 정확한 부품도착과 인계를 승인하는 전표사인과 함께 부품이 전달됐는데요. 부품을 전달받은 남부자동차정비 강명자 계장께 최종 소비자로서 느끼는 부품주문과 도착에 대한 소감을 들어 봤습니다.
 
(인터뷰-남부자동차정비 강명자 계장) 
고객님의 차량을 입고해서, 저희가 접수를 받아서 정비의뢰를 하면 저희가 WPC나 GSW를 통해서 부품을 조회해서 대리점에 주문을 하고 있어요. 배송과정은 빠르면 3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희가 접수함과 동시에 부품을 미리 주문도 하니까, 대기 시간하고 거의 맞는다고 봐요.
 
순정품을 사용했는데 정비 후 문제가 생겼다면 무상 부품교체는 물론 공임 지원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고객은 물론 정비업체의 신뢰를 얻고 있었고 금진은 천안지역에서 이러한 기업이념을 실천해 옮긴 모범 대리점이었습니다.
 
교통뉴스 손영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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