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음주단속 면허취소에 파출소 엽총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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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음주단속 면허취소에 파출소 엽총난사
  • 교통뉴스 한명희 기자
  • 승인 2016.1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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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 0.127%잘못을 살의로표현
산탄 2발 발사후 1시간 30분 만에 체포
 
음주운전 적발에 불만품은 60대가 고성군 죽왕면 죽왕파출소에서 엽총 2발을 발사하고 달아났다.
 
도주 1시간 30분 만에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등으로 체포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90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14일 오후 9시 53분경 면허 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7%로 경찰 에 단속된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40분쯤 파출소에 들어서자마자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불법총기로 밝혀진 산탄 2발을 연이어 발사했다.
 
파출소 벽면과 캐비닛 등에 남은 산탄 흔적으로 미뤄볼 때 자칫 대형 사고가 될 수 있었다.
 
당시 쌍대형 엽총에 장전됐던 산탄 2발을 모두 쐈지만 인명피해는 없이 경찰관과의 몸싸움에서 총을 빼앗기자 화물차를 타고 달아났다.
 
파출소에서 4㎞정도 떨어진 송지호 철새관망 타워 주차장에서 붙잡혔지만 차 안에서 산탄총알 17발이 더 발견됨에 따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총기사고 였다.
 
고성 총기사고 같은 대형사고에도 불구하고 도내 지구대 30곳을 비롯 파출소 75곳 근무자에게 지급된 방탄복은 74벌에 불과해 경찰관들의 현장대응 위험 수위는 아주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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