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VO교통이슈-태풍 차바의 교훈과 애매모호한 침수차 피해기준, 운전 중 강진대비 요령-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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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VO교통이슈-태풍 차바의 교훈과 애매모호한 침수차 피해기준, 운전 중 강진대비 요령-20161007
  • 교통뉴스
  • 승인 2016.10.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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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진 속으로 몰아친 제18호태풍 차바위력은 울산 태화강 주차장과
부산 마린시티 흙탕물 세례를 비롯 고속도로와 철로를 강타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를 발생시켰는데요.
자세한 상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역대 최대급 태풍인 '차바'가 닥치면서 제주와 남부지역 피해집중은 물론
차와 도로유실까지 있었는데 교통관련 피해도 컸죠?
네. 인명피해도 있었고, 예기치 못한
역류가 겹치면서 공영주차장에 있던
많은 차들이 또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
피해차량 수도 1천여 대에 이르지만 뒤 엉키고
겹쳐지면서 마치, 폐차장을 방불케 한
폭우가 쏟아졌었죠.
게다가 실종된 119구조대원이 숨진 채 발견돼
인명피해도 7명으로 늘었다고 하고요.
강풍과 물 폭탄을 동반한 태풍 차바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아파트에서만 차량 9백여 대를
침수시킨,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Q : 정박된 어선을 전복시킨 위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공장 22곳의 침수를 비롯
철도에 도로 7곳까지 유실시켰다면서요?
그렇습니다.제주도는 주택 14채가 반파됐고
가옥 침수피해에서는 울산이 4백 60여 채로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요.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르면서 교통관련
피해 규모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유실된 경남 도로 7개소와 경북 도로 10개소에는
응급조치가 이뤄졌고, KTX 울산 역 북쪽
도로 난간이 전차선으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신경주역 이남방향 고속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동해 남부선 호개 역과 태화강, 역 사이
200m를 감 쌓던 자갈이 유실됐죠.
열차 운행이 중단될 상황은 결과적으로 여객선이 다니는
해로를 완전, 봉쇄시킨 결과가 됐습니다.
 
Q : 중부고속도로 고성터널 출구부 토사유실로 연화산IC가 통제 됐을 뿐 아니라
열차운행에 이어 중단 사태까지 있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1분 중부고속도로
고성터널, 출구부 토사가 유실되는 사고로
1명이 경상을 입었는데요.
연화산 IC로 진출해서 국도로 우회한 다음
다시 고성IC로 진입하는 불편은 있었지만
14시 20분경, 1차로 통행이 재개 됐습니다.
폭우로 인한 토사유입 열차 피해도 있었는데요.
10월5일 신 경주와 부산 간 서행운전으로
시작되면서 일반열차는 경부선, 원동 물금간역과
동해남부선 호계와 모화 간역, 경전선 창원과
진례 간역, 그리고 경부 고속선은 신경주와
울산 역 간 운행을 중지시켰습니다.
 
Q : 1천여대가 넘는 자동차 침수도 중고차 거래에서 적지않은 피해 전가가 예상되는데
보험사 보상기준과 정부대책은 어떤가요?
네. 울산 현대 차 조업이 중단됐으니
이곳에 있던 차들도 당연히 침수피해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휠 하우스가 잠긴 싼타페와 제네시스
EQ900 등의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침수 차 판매 의혹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현대 차는 곧바로
침수 차 폐기는 맞지만 경미한 경우는 수리해서
내부용으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결국 침수 차, 피해 대상은 예년처럼 중고차로
몰리게 됐는데요.
여기에 자동차보험 약관이 정한, 침수기준이
명확하지 못하다는 문제가 겹치게 됐습니다.
 
Q : 자동차와 부품에 치명적 결함을 줄 수 있는 수해피해 규정이 명확하지 못해서
판단은 물론 보상까지 모호하게 됐다는 거죠?
맞습니다. 피 보험자동차가 흐르거나 고인 물
또는 역류하거나 범람하는, 물과 해수 등에
잠기는 것 정도로만 돼 있으니까요.
침수 한계가 모호하고 이는 곧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겁니다.
한 마디로, 침수를 정의한 자동차 보험 표준약관이
허술하다는 거죠.
때문에 보험처리 후 폐기돼야 할 차들이
수리 매각하는 사례는 해마다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Q : 태풍피해도 컸지만 바로 전 겪은 지진피해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한 셈인데요.
운전 중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게 가장 안전할까요?
네. 진도 5.8 규모 강진이후, 여진까지 끊
이지 않다보니, 지진 안전대책과 훈련은 있어도
운전자를 위한 지침사항은 아직 없습니다.
섣부른 판단은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정황을 라디오로 정보로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지진이 나면 마치 펑크 난 타이어처럼, 조향이
불안해져 차를 세워야 하는 데, 이 때 대피와
긴급 차 통행에 방해 안 되도록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에 차를 세우는 게 좋습니다.
차를 두고 피할 때는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창문만 닫고 키는 그대로 둬야 합니다.
지진강도가 세 질수록 자동차나 자전거 이용은
금물이고, 반드시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갖고
걸어서 대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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