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가짜 경유 44만ℓ 제조유통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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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가짜 경유 44만ℓ 제조유통 검거
  • 교통뉴스 보도팀
  • 승인 2016.1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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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5억원 상당, 11개 주유소 유통

경유 특유색상 제거하는 장치 등장

자동차 연료인 경유에 저질 등유를 섞은 후 등유 식별제까지 제거한 가짜 석유화학제품을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 44만 리터, 시가 5억 2천만 원 상당을 전국 11개 주유소에 유통해 왔다. 게다가 화물차를 개조해 등유 특유의 발색제 색상을 제거하는 장치를 설치해 단속을 피하는 교묘함까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무자료로 해상 급유용 경유 250만 리터 시가 27억 원 상당을 납품 판매한 주유소 업주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가짜 경유사건도 경유 대비 20% 정도의 등유 희석비율은 육안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렸다. 실제 경유와 등유 성분 상당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한 각각 표식제를 넣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용제 불출을 막지 못했다면 경유와 거의 유사한 가짜 제품들이 판을 쳤을 것이다. 한 때 용제 5호로 불리던 제품은 거의 경유와 유사했다.

하지만 연료가 아닌 용제인만큼 경유처럼 세금이 낮았고 바로 이런 이점에서 가짜 경유 원료로 각광 받았다. 핵심은 이 역시 너무 비슷한 성분 때문에 한국석유관리원은 단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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