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래형 커넥티드카 운영체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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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래형 커넥티드카 운영체제 개발
  • 교통뉴스 한장현 국장
  • 승인 2016.10.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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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 출시
미래 커넥티드 카 핵심플랫폼 기술개발 착수
해킹과 오작동 안전사고 방지 보안기술 탑재

 

현대·기아차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미래 커넥티드 카 전략을 공개한 데 이어, 커넥티드 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 체제(OS) 개발에 착수했다.

31일 자동차 내·외부와의 연결성 강화와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 진화 에 역점을 둔 커넥티드 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독자적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은 자동차 커넥티비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 처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뜻한다고 한다.

현재 리눅스 기반의 제니비(GENIVI) 등 오픈 소스를 활용,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고 이는 자동차산업에서 미래 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거다.

제니비(GENIVI)는 내비게이션과 전화, 인터넷, 음악과 뉴스를 비롯 위치정보 등의 광범위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개발은 올 6월 남양연구소 차량IT개발센터 내 신설한 ‘인포테인먼트소프트 웨어개발팀’에 의해 이뤄졌다.

ccOS 기본 구조에 해당하는 ccOS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한 단계에서 상용화 버전 기준이 되는 ccOS ‘레퍼런스 플랫폼(Reference Platform)’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경이면 차종 간 호환성 확보 등의 다양한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끝날 것으로 보이며 최초의 ccOS탑재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cOS와 차량 네트워크 기술 등이 탑재되는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는 운전자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OTA(Over-The-Air)를 비롯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적용도 검토 중이다.

차량 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와 무선통신, 사물인터넷 등에 기반한 클라우드와 2차 사고를 방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환경 하에서 구현되는 커넥티드 카는 고성능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량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V2X, 빅데이터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의 기술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 혁신에도 앞장선다.

한마디로 ccOS’를 기반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연계 서비스, 지능형 원격 지원에 완벽한 자율주행을 비롯 스마트 트래픽 (Smart Traffic)과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 등의 핵심 기술이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과 서비스의 확장성에 있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자동차 해킹으로 인한 차량 도난과 개인 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차량 조작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향후 자동차 보안 문제는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진보의 신뢰도 제고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고성능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와 심리스 컴퓨팅(seamless computing)에 지능형 컴퓨팅(intelligent computing), 시큐어 컴퓨팅(secure computing) 등 ‘ccOS’ 4대 핵심 기술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이종산업인 IT, 에너지, 서비스 등의 기술 융합에 기반한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내재화는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시장조사 기관인 BI인텔리전스(Intelligence)도 최근 발표에서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9,200만대 중 75% 수준인 6,900만대가 무선이동통신과 연결된 커넥티드 카로 대체될 것을 시사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4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콘셉트의 커넥티드 카 개발 전략을 공개한 것도 예상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발표이자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Cisco)’와의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 카의 또 다른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고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했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과 고 신뢰성을 주도하는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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