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노조 불법파업 장기화 대비 확보 총력
상태바
코레일, 철도노조 불법파업 장기화 대비 확보 총력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11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적 열차운행 위해 대체인력

1차 1,000명 공모(9.30)이어, 2차 최대 2,000명 공모(10.11)

 

코레일.png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 조짐이 보임에 따라 기존 대체인력 피로도 완화, 화물열차 추가 투입 등 열차운행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충분한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공모한 기간제 직원 1,000명을 공개 모집한 결과 796명을 채용(1,253명 지원)하여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업무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쯤이면(10월 15일경) 계획된 1,000명을 모두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철도노조가 전국적인 집회를 이어 나가는 등 장기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10월 11일부터 추가로 기간제 직원을 파업상황을 보아가며 최소 500명에서 최대 2,000명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분야는 사무영업, 기관사, 차량정비 분야이고 지원자 중 적격자를 선발하여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실시한 후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며, 사무영업, 차량분야는 2개월, 운전분야는 3개월간 고용하여 월300∼35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며, 향후 정규직 채용 시험 시 가산점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되는 기간제 직원들은 언제라도 바로 철도현장에 다시 투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및 실습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응시자격 및 세부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와 지역본부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코레일은 지금까지 7,700명의 파업 참가인원에 대체하여 4,800명가량의 인력이 추가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 대체인력들은 평소 직원들이 3조 2교대 및 교번근무를 하던 것과 달리 2조 맞교대, 초과근무, 일상업무 순연 등으로 인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 초기에 본사와 지역본부내 사무직원(2,788명) 및 계열사 및 협력업체 직원(753명) 등 총 3,541명을 투입한데 이어,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여 연말 임용예정이던 신규직원 조기임용(115명)하고, 기간제 직원(796명), 협력업체 직원(374명)등 1,285명을 추가로 확보하여 현재(10월 11일) 4,826명의 대체인력이 안정적 열차운영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파업에서 복귀한 직원(333명)이 늘어남에 따라 가용인력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대체인력 투입에 따라 파업 3주차 이후에도 열차운행률은 KTX 100%, 수도권전철 90%, 새마을·무궁화호 60%, 통근열차 100%, 화물열차 45%(물동량 기준 75%) 등 과거의 파업때와 달리 안정적인 열차운행을 보이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국민 불편과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여 안정적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 9월 30일 공모를 통해 모집된 젊은 기간제 직원(796명)들은 1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우리 직원들 절반 수준의 급여를 받고 철도현장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들의 기득권을 조금만 이라도 내려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