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면민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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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면민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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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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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종면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8월 27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소재한 서종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8년 동안은 8월 29일에 개최돼 온 행사였지만 서종면에서 탄생한 조선 마지막 황후, 순종효황후의 성정과 기품을 기리고 기념하는 뜻에서 올해는 이틀을 앞당긴 건데요. 바로 오늘, 순종효황후의 당당함과 기개가 시작된 황후 책봉일을 후세에 알리는데 의미를 둔 것 같습니다.

대회를 알리는 기념식에서 김선교 군수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김 군수는 문화 예술의 도시답게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좋은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범 면민에 대한 격려와 공로를 치하하고 체육회 명예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상식과 기념 촬영도 있었는데요, 21명의 수상자 가운데는 요즘 찾아보기 어려운 효행상을 수상한 면민도 있어 가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오후에는 서종면 19개리 주민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마음체육대회 대표선수의 선서로 체육대회가 시작 됐습니다.

노인들이 함께하는 지구를 옮겨라 게임이 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렸는데요, 두 팀으로 나누어 비치볼을 머리 위로 옮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승패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에서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어 면민의 날 행사를 이끌어 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각 마을에서 선발된 대표선수들의 기량을 펼치는 한마음체육대회는 축구, 족구, 씨름, 계주, 장애물 계주 등 종목으로 진행됐습니다.

달리기 실력만이 아닌 여러 가지 미션을 동시 수행해야 하는 장애물 계주에서는 가발을 찾아 쓰는데 주민들이 큰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요. 1위는 새마을 팀이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녀 씨름에서는 승부가 날 때마다 최선을 다한 선수와 주민 모두 하나 되는 즐거움을 나누기에 바빠 보였습니다.

국민체육 종목으로 사랑받는 축구에서는 선수의 땀방울이 곧 골문을 여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각각 4개 리에서 선출돼 전후반 20분씩 치뤄진 축구에서는 맑음이 팀 선수는 하얀 복장, 행복이 팀은 붉은 복장으로 경기를 치뤘습니다.

참가한 19개 리를 대표하는 여자 승부차기에서도 놀라운 실력을 발휘한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강력한 슛으로 골인하는 아줌마의 힘을 과시하는 젊은 엄마는 골기퍼의 움직임을 간파해 재빠르게 볼을 차 넣는가 하면 멀리서 날아오는 공을 멋지게 잡아내는 골키퍼의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네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계주경기는 오늘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였는데요. 다음 주자에게 바톤이 이어질 때마다 주민들은 환호성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햇살 속에 체육대회로 한껏 달궈진 면민의 몸과 마음을 식히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축하 공연으로 경희대학교 치어리더팀의 치어리딩은 동작 마다 풍겨나는 생동감과 리드미컬한 율동으로 멋진 무대를 장식하면서 환호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묘사하는 퓨전 가야금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가야금의 특유한 소리에 노래가 곁들여지는 등 다채로운 무대였고, 갖가지 형태의 춤사위가 흥을 돋우면서 감춰진 끼를 발산하는 서종면민의 시간으로 무르익어 갔습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가을 향연에 어우러지는 색소폰을 연주한 서종면민 지킴이, 형 대룡 소장의 품격도 돋보였는데요. 은은한 음색과 풍부한 감성을 자아내면서도 압도적 분위기가 교차되는 희나리가 됐습니다.

이 날 행사는 면민들에게 다양한 시상을 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한마음체육대회를 마무리한 류재관 이장협의회장께 서종면민의 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류재관 이장협의회장>

8월 29일에 면민의 날을 개최하다가 8월 27일 이틀을 당겨 개최했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황제이신 순종황제의 황후비인 순종효황후 윤비께서 바로 서종면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8월 27일이 황후로 책봉된 날이기도 해서 8월 27일에 서종면민의 날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양평군 서종면민의 날. 이제 순종효황후의 탄신을 기리는 뜻 깊은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또 다른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제 20회 서종면민의 날을 기다리며, 교통뉴스 이혜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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