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현장
상태바
2016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현장
  • cartvnews
  • 승인 2016.07.21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차로 기량을 겨루는 2016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팀 27, 국제대학생 6개팀 등

33개팀이 참가하여 독특한 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715일 오전 10시 노석균 영남대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최경환 국회의원,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 황평 영남대 교수와 출전팀 전원, 심사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길 경기위원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노석균 영남대총장은 대회사에서 영남대는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내년에 자동차기계공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학생들이 1년동안 준비해온 모든 것을

마음껏 발산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황평 대회운영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영남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받아 치뤄지는 국제대회라면서

그동안 거쳐간 학생이 33천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자동차산업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등으로 구조가 급변하고 있어

여러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야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참가팀을 대표하여 지난해 종합우승팀 자연인의 남준혁 한국기술교육대 학생의 선서 후

참가팀 전원이 학교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카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 신동길 경기위원장, 영남대 교수>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들어서 자기가 직접 운전함으로써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넓힐 수 있는 그런 대회가 되겠습니다.

1· 2등한 팀들은 대기업에 취업을 할 때 취업추천 특혜가 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서 자동차에 관한 경험을 가지고 졸업하고 취업을 하는 경우에는

따로 훈련이 필요없을 만큼 자동차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기업체에 들어가면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서 일을 잘하는 그런 학생들입니다.

 

대회장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팀이 있는데요. 여학생으로만 구성된

영남대의 ‘The Last Car'팀입니다. 유일한 전기차 참가팀인데

팀원 3명 모두가 4학년 졸업반이어서 팀 이름도 마지막을 뜻하는 라스트카로 정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윤화 더라스트팀장>

저희는 여성으로만 구성돼있고, 여성 3명인 팀입니다. 배터리 가는(교체하는) 것 없이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분야에 출품한 창원대의 HCC팀은 호버크래프트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공중부양 방식이어서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운행이 가능한 수륙양용인데요.

 

<인터뷰- 강대성 HCC팀장>

저희 호버크래프트는 밑에, 일단 스커트에 공기가 부양되어서 뜨는 방식으로

마찰이 없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나 해상에서 자유롭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호버크래프트는 레저용 호버크래프트로서 승용차에 적재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게끔 온가족이 사용할 수 있게 쉽게 조작되는 호프크래프트입니다.

 

HCC팀의 지도교수이신 윤건식 창원대 공대교수께 제작 배경과 용도를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윤건식 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호버크래프트는 육상과 수상 모두에서 움직일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으로서

여러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경우에는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로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을 실제로 한번 현장에서 접목해보기 위해서 테스트가 용이한

수륙양용정을 대상으로 해서 학생들이 직접 이론 해석을 하고 기획을 하고

그 다음에 설계에 참여를 하고 시행상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호버크래프트를 학생들 손으로 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휴대성을 강조를 해서

아주 간편하게 조립을 해서 승용차 트렁크에도 들어갈 수 있고 그리고 레저 현장에서

별로 시간 들이지 않고 조립을 해서 바로 수상에 띄울 수 있는 레저용으로

우리 학생들이 한번 개발을 해보았습니다.

 

15일 오후 한여름의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동적검사 5개 종목 가운데 가속도시험,

제동시험, 기동성시험, 바위타기 등 4개 종목이 동시 다발로 진행되어 열기를 더했습니다.

가속도시험은 출발후 150피트 즉 45.72m를 주파하는 시간을 측정하는데요.

제동시험은 시속 20Km 이상의 속도에 서 브레이크를 밟아 15m 안에 멈춰서야합니다.

 

우승 유망팀을 좌절시킨 코스는 장애물 통과와 비슷한 기동성시험이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코스의 난이도를 높인 결과 실격처리되는 팀이 많았는데요.

많은 팀이 기록을 단축하려는 의욕만 앞서 속도를 높이다가 마지막 2차 시기까지

지정된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실격처리되었습니다. 이에비해 1차 시기에서

시간단축 보다는 안전 위주로 일단 합격하여 실격을 면한 다음, 2차 시기에서 속도를 내

기록을 단축하는 실속형 팀들이 점수에서 앞서 나갔습니다.

결국 차량번호 2번 영남대의 YUSAE팀이 91.504초의 기록으로 1등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과 탄성을 자아낸 곳은 바위타기 종목입니다.

자동차 바퀴보다 큰 돌들이 쌓여있는 돌산을 넘어 결승선에 닿아야만 하는데

대부분 올라가다가 바위 틈에 자동차 바퀴가 갇혀 꼼짝달싹 못합니다.

수십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돌산을 넘은 차가 없이 시간만 흘러가자

대회운영위원회도 참가팀에 더많은 기회를 주기위해 운전자를 태운 채

서둘러 포크레인으로 자동차를 들어냅니다.

마침내 차량번호 5번 계명대의 Speeding팀이 돌산을 넘자 대회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는데요.

23번 홍익대의 Light ON팀은 돌사이에 바퀴가 빠진 상황에서 계속 무리하게 엑셀을 밟아

돌산을 넘었지만 안전을 우려한 운영요원의 정지 지시를 무시한 탓에 무효처리되었습니다.

2번 영남대의 YUSAE팀은 돌산을 넘었으나 쇽업소버가 부러져

아쉽게도 결승선 앞에서 주저앉습니다.

차량을 수리해 마지막 주자로 다시 도전하여 끝내 돌산 넘어 결승전을 통과하네요.

관객들의 환호성이 쏟아지면서 바위타기 종목은 종료되고,

모두가 2Km 떨어진 머드테스트장으로 이동합니다.

 

지난해 성공한 팀이 전혀 없는 진흙통과 종목, 올해는 첫 출전자부터 가뿐하게 넘어서네요.

단단히 준비한 덕분에 올해의 경우 통과는 기본이고

누가 더 빨리 넘느냐는 시간기록 경쟁으로 변모해버립니다.

차량번호 1 1번 한국교통대의 Challenger팀이 5.22초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서산으로 해가 기울면서 진흙통과 종목이 종료되고 첫날의 열전도 막을 내립니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자작차를 몰고 3.2오프로드 트랙을 달리는

내구력 테스트가 펼쳐졌습니다. 비포장 험로를 달리는 경주로서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3시간 동안 트랙을 많이 돈 팀이 1등으로 기록됩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차량들의 경주에서 서로 앞서 나가려고 추월하다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하는데요. 안전과 사고시의 처리를 위하여

곳곳에 배치된 운영요원들이 녹색/노란색/적색 깃발을 흔들면서 신호를 합니다.

덜컹덜컹 굴곡이 심한 지점에서 트랙 폭이 조금 넓어지는 것을 이용,

불안정한 자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월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내구력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열전이 완료되고,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종합점수 채점에 들어갑니다.

 

종합3위는 차량번호 1번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종합2위는 11번 차량으로 머드테스트장에서 분전했던 한국교통대의 첼린저팀이 선정됐습니다.

이제 대망의 종합 우승만 남았는데요, 종합 우승팀에는

대기업 취업에 도움이 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상금과 우승기가 주어집니다.

2016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종합 우승은 차량번호 2번 영남대의 YUSAE팀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김강희 YUSAE 팀장>

제가 4학년인 만큼 마지막을 빛나게 장식하고 싶어서 우리 후배들하고

열심히 차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 차량을 기존과 다르게 작고 컴팩트하게 해서 기동력과 조향력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설계를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 학생들은 유달리 수줍음을 많이 타면서도, 막상 경주에 들어가면

맹수처럼 돌변해 내달렸습니다. 그런 열정 때문인지 학생들의 자동차제작 수준은

프로급을 넘어 거의 예술의 경지였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교통뉴스 취재기자 선정원입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