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 30% 절감, 여과재 수명 5년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빗물과 함께 유입되는 하수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여과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강우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된 하수를 부표(浮標)의 힘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여과하고, 여과시설의 필터도 재활용하여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여과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하수의 토사, 슬러지 등 부유 오염물질을 약 90% 처리할 수 있으며, 여과조 안의 부표가 물에 뜨는 힘을 활용하여 기존 여과기술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여과조 필터 안에 들어있는 여과재를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어, 기존에는 6개월 단위로 교체해야 했던 여과재를 5년 이상 쓸 수 있다.
이 기술은 부표에 연결된 압축판이 빗물에 의해 떠오르면서 섬유 재질로 이뤄진 여과재 압축판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하여 미세한 오염물질까지 여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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