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한 청진동 종로의 새 르네상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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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한 청진동 종로의 새 르네상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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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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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민?관협력 공공개발로 사업비 586억 원 전액이 민간투자로 진행된 청진동 일대(청진구역 1, 2·3, 5, 8, 12~16지구)청진구역 지하보도 설치 및 지상보도 개선사업 25(완료하고지하보행로를 개통한다.

 

사업은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각 지구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구축한 지하보행로 

지상부 종로의 역사를 담은 청진공원 및 로홍보관 조성 옛 피맛길과 연계되고 보행자 친화형으로

 지상부 보행환경 개선 종각역 확장·시설개선 광화문역 편의시설 설치 등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상

권을 활성화시키고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

 

우선 가장 획기적인 성과인 청진구역 5개 사업지구 4개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구축한 ‘지하

보행로 1호선 종각역부터 5호선 광화문역까지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종각역과 연결된 지하보행로는 약 350m, 면적 900 규모로 그랑서울 출입구를 거쳐 타워 8빌딩 지

 1층과 종각역까지 이어진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내 사업 미착수 구간(4, 9, 10, 11, 18지구)으로 인해 아직 종각역부터 광화

문역까지 지하로 한 번에 이동할 수는 없으나향후 이 구간이 도시환경정비 사업에 착수할 경우 ‘지하

통로 연결에 대한 사업시행 인가조건을 제시해 순차적으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한 번에 지하

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를 형성할 계획이다.

 

지하보행로 조성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1호선 종각역 확장·개선과5호선 광화문역 시설개선 공사도 완료했다.

 

종각역은 승강장층 확장(폭원 3m9m) 대합실층 확장 및 개선(대합실 630 증가게이트

4대 증설편의시설 신설(에스컬레이터 2엘리베이터 1등으로 승객 증가로 인한 역

사 내 혼잡을 피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5호선 광화문역에는 지하보행로 조성과 함께 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2엘리베이터 1

)을 신설했다.

 

한편좁고 평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를 여러 차례 거쳐야 해 보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종각역과 광화문역을 잇는 지상보행로를 보행자친화형 도로로 개선했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보도와 횡단보도의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4

개소를 조성하고옛 피맛길과 연계되고 한국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청진공원 남측에 

전통미를 담은 친환경보도블록으로 보도를 확장했다.

 

지하보행로와 연계해 지상부 보행환경도 개선함으로써 광화문광장경복궁청계천인사동 등

주변명소와 지하지상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입체적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한편불가피한 도시개발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청진동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지상부에 

621년 종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적으로 담은 ‘청진공원’(청진동 177번지 일대)과 청진공원 내

에 한옥건축물(구리개 음식점)을 복원해 ‘종로홍보관을 조성했다.

 

한옥문화 확산을 위해 한옥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종로

구는 청진공원 내에 1935년경 지어져 ‘자형’ 도시한옥 형태를 지니고 있던 구리개 음식점 건

물을 복원해 종로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종로홍보관으로 재탄생 시켰다.

 

종로홍보관 58.19 규모로 영상실벽면전시실 등으로 구성됐으며이곳에서는 구정홍

 동영상과 함께 종로역사와 관련된 영상을 전시?상영하고 종로역사와 관련된 서적도 비치해 시

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편청진동은 조선시대 관영상업중심지인 시전이 있던 자리로 서민들이 고관의 말을 피해

다닌다는 뜻에서 유래한 ‘피맛길과 해장국선술집 등 조선시대 이래 서민의 공간으로 독특한

역사 환경을 간직해왔던 곳이다.

 

이에 당초 5개 사업지구가 개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건물 간 동선이 단절되고 정비기반

시설 확보가 어려운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건축가 출신인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후, ‘청진구역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간주하여 지하

공간을 함께 개발한다면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활성화로 주변지역

에까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사업안을 구상했다.

 

사업자들에게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사업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설득과 협의로사업시행자들의

각 빌딩 가치 상승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 2011년 지하공간개발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협의체 구성 후 87회의 협의과정을 거쳐 2012 12월 총 586 원의 사업비 전액을 사업시행자

가 면적비례 부담하는 민간투자에 대한 합의에 도달해, 2013 2월 종각역 시설개선 공사를 시작으

로지하보행로 개통을 앞둔 현재 성공적으로 공사를 완료했다.

 

스토리텔링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지하보행로 구축과 같이 사업자와 협의해 민간투자로 진행하

게 된다.

  

광화문역 지하보행로에는 대형서점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책의 거리(Book 

street)조성하기 위해 현재 계획을 구상 중에 있으며대한민보의 창간호에 이도영 화백이 

최초로 시사만화를 게재하며 우리나라 만화가 탄생해 만화의 출발지인 수진궁터 자리(종로

구 삼봉로 71) ‘한국만화탄생지 조성사업도 진행한다.

  

향후한국만화탄생 기념조형물 제작?설치정기적인 캐리커처전(), 카툰아트마켓 등 프로

그램 운영으로 만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된 현재 청진동은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현대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옛 청

진동의 흔적을 품은 청진공원전통문양 보행로가 함께 어우러져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 재탄생했다.

 

구는 지상지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입체적인 보행동선이 조성돼 유동인구 증가로 주

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광화문광장경복궁인사동과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계획 단계부터 개별적 개발이 아닌 ‘청진구역 지하보행로’ 사업 구상과 같이 지하공간

을 같이 공유해 개발을 진행한다면 건물과 토지의 효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행환경기반

시설 등이 개선되어 도시기능까지 함께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진구역 지하보행로 조성과 지상부 청진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청진동은 종로의 새 르네상스를 여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입체적 보행중심축으로 

재탄생했다.”면서 “민간투자로 예산을 절감하면서 민?관이 함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청진

구역 지하보행로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도시계획 사업구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

.”고 말했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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