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5월은 좀 전인 00시부
터 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즐거운 ‘가정의 달’입니다
하지만 나른한 봄기운은 속도로사고 발생 1위인 졸음운전 뿐 아니라 나
들이 차까지 급증되면서 보행자 위협요인도 증가됩니다.
어린이와 고령자 보호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5월 교통안전에 대
해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Q : 임시공휴일인 6일은 고속도로 이용 차들에게 통행요금을 받지 않는 데, 하이패스의 경우는 통과하면서 자동 인출되는 것 아닌가요?
네. 그래서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통행료
이렇게 면제 받으세요”라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는데요.
고속도로 소통과 안전 등을 고려한, 톨게이트 이용과
면제대상, 방법 등을 구체화한 내용입니다.
일반차로 이용은 평시처럼, 진입할 때 뽑은, 통행권을
진출 요금소 수납원에게 내면 되고, 하이패스차로 이용도
단말기에서 결재된 금액을 되돌려 받는
사후 면제처리가 된다는 건데요.
아울러 하이패스 이용 요금을 안내하던 요금표시기에도
통행료, 사후면제 안내 문구가 게시됩니다.
Q : 하이패스이용에 혼란 없도록 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결재되는 만큼, 사후처리는 아무래도 좀 찜찜할 것 같은데 다른 대책은 없는 건가요?
원론은, 하이패스 단말기 안내 멘트는 통행료가
지불된 것으로 나오지만, 은행신용카드인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아예 청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불 하이패스카드라면, 사후 충전되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환불 기간과 구체적인 방법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 공지한다고 하는데, 말씀처럼,
좀 개운치가 않죠.
이런 복잡한 절차가 싫고 또 즉시 면제를 원한다면
방법은 통행권으로 처리되는 일반차로 이용뿐입니다.
Q : 기다림이 요구되는 요금면제로 운전자와 이동 객이 급증되는데 봄기운속 장거리 운행은 졸음운전이라는 불청객 노출빈도도 높아지지않나요?
네. 그래서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10년간 발생된
고속도로 교통사고 22.5%가 졸음운전이라는
통계에 중점을 둔, 운전자 4백 명에 대한
졸음운전 실태를 발표했습니다.
10명 중 4명은 졸음운전을 경험했고,
19%는 사고가 날 뻔 한 것으로 조사돼
결과적으로, 피로누적 요인이 졸음운전사고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정도가 식곤증에 시달리면서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밀려오는 졸음운전도
47.5%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Q : 고속도로에서는 초당 20m이상 이동하니 눈 깜빡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는데 교통사고 발생원인 1위의 복병, 졸음운전해결 묘책은 없나요?
네. 졸음운전 예방은, 정상적 컨디션에서도
2시간이상 운전을 금하고, 차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게
기본입니다.
장거리 출발 전날의, 휴식시간도 중요하지만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하게 쉬면서, 몸을 푸는
졸음운전, 안전 수칙준수도 필요한데요.
산소부족을 환기로 채우고, 스티어링 휠 아래쪽을 잡고
팔을 뻗거나,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눌러주며
고개를 젖히는 것도 해결방법이라고 합니다.
너무 피곤할 때는 15분에서 30분 정도
토막잠을 잔 후, 출발하는 게 안전합니다.
Q :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해결 안되면 잠시 눈 붙이는 게 현명하네요. 그런데 5월에는 고학년보다 저학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최근 3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피해자가 된, 현황을 분석한
보험개발원 발표에서 확인된 내용인데요.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다소 감소가 됐지만
횡단보도사고는, 고학년보다 저학년이 많고
특히 5월과 여름방학철인 8월에 급증된다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말사고가 평일대비 약 2배나 되고
평일은, 주로 등·하교 시간대에, 주말에는 오후시간대에
집중된다고 덧 붙였습니다.
성인보다 횡단보도 사고가 많다는 의미는
보호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겠는데요.
초등학교 1·2학년생과, 미취학 아동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 중에는, 바로 횡단보도위반
사고비율이 2배가 넘는데 있다고 합니다.
Q : 위험 회피능력이 낮은 어린이는 제자리에서 갈팡질팡하고, 어르신 또한 느린 판단력과 거동 때문에 사망자 10명중 4명이 고령자라면서요? 그렇습니다. 불법주차 된, 차 사이에서
뛰쳐나오는 어린이처럼, 고령자 또한 신호가 바뀌어도
느린 동작으로 건너가기 때문에, 40%의
사망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니까요.
이런 고령자 교통사고 역시, 사망자는 감소하는데,
매년 급증되고 있어, 저학년과 비슷한 상황인데요.
내면을 보면, 고령운전자와 보행자 피해가
같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인구가, 고령운전자로, 그리고
보행자로 이어지는 현실인데요.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1천8백15명이 사망한 것은, 전체사망자 38.1%에
해당하는 비율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2018년에는 42.2%, 초 고령화시대인 2026년에는
61.4%에 이른다고 해,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