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 ‘나눔카’ 2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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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 ‘나눔카’ 2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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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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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월부터 승용차공동이용 서비스 나눔카’ 2기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나눔카’ 2기 사업은 이용 지점, 차량 수를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기차량 두 배 이상 증차, 서울시내 시범 생활권역·업무권역별 맞춤형 운영모델 개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연내 운영지점 400개소를 추가 조성하여, `151,262개소였던 나눔카 운영지점을 `161,6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운영차량도 `152,913대에서 `164,662대로 1,749대 증차할 예정이다.

우선 `18년까지 운영지점 2,400개소 이상을 확보하여, 시민들이 어디서나 5분 안에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내 어디서나 편리하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나눔카가 배치되지 않았던 지역에(서울시내 약 86개 동) 우선적으로 운영지점을 설치한다. 또 아파트, 빌라, 다세대 주택 등 주거지역 내 나눔카 주차장을 확보해 현관문만 나서면 내 차처럼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15357대였던 전기차량을 올해 안에 663대로 확대 배치한다. 내연기관 차량이 대부분이던 나눔카차량의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의 전기차 탑승기회를 늘리고, 친환경 승용차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20년까지 교체 및 신규 투입되는 모든 나눔카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며, 특히 한양도성 내 나눔카는 `20년까지 전량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눔카 본연의 도입 취지인 승용차 수요 본격 흡수 및 생활 속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범 생활권역및 산업특성별 시범 업무권역을 선정하고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나눔카 운영모델 개발, 차종·시간대 등 이용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나눔카를 운영할 계획이다

승용차 보유대수 감축을 목표로 주거지역 4(강동구 고덕리엔파크,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마포구 대명파크뷰, 성북구 동아에코빌)을 시범 생활권역으로 선정했고

업무차량을 감축하고 출퇴근용 승용차의 대중교통전환을 위해 시범 업무 권역 5개 지역(한양도성 내, 마포구 DMC, 강남구 역삼역, 송파구 잠실지구, 서대문구 신촌)을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165월 부터는 지역별로 순회하는 나눔카 시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나눔카 도입 취지 및 편의성, 승용차 공동이용을 통한 기대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나눔카 인지도 향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는 나눔카 운영정보가 시민들에게 통합 제공될 수 있도록 나눔카 통합정보제공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여 `16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는 시내 도로소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울시 교통정보제공 홈페이지에서 나눔카 운영지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나눔카만을 위한 통합정보제공 사이트가 신규 운영되어 시민들이 나눔카 사업자별 특성과 운영지점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눔카 예약 시 해당 사업자의 예약사이트로 연계되어 즉시 예약도 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또한 이용자가 여러 나눔카 사업자에 개별적으로 회원 가입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용자가 원할 경우 여러 나눔카 사업자에 한 번에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통합회원 가입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차량 예약 시 주유량(충전량), 정비일자, 세차일자, 외관상태 등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문자 등 SMS를 통해 이용 종료 예정시간 전에 미리 이용종료시각 및 연장 가능여부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여, 이용자가 이용예약시간을 잊어버리고 있거나 일정지연 및 교통체증 등으로 인한 차량 반납지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당초 예약한 시간보다 빨리 반납할 경우 요금 일부를 쿠폰 또는 마일리지 등의 형태로 환급하여 이용자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기본점검과 내·외부 세차를 주 2회 실시하고, 분기별 차량점검, 주행거리 5,000km 당 특별점검, 소모품 관리 주기별 점검을 실시하여 나눔카의 안전성 및 쾌적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나눔카 전 차량에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를 장착하여 사고발생시 이용자를 보호하고 주차 시 발생하는 경미한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고발생 시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나눔카 사업자가 대물사고 보험적용 한도를 1억원(기존:2천만원~1억원으로 사업자별 상이)으로 상향하고 차량 손해 시 회원이 지불해야 하는 최고 면책금은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30만원~70만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한편 서울시는 나눔카’ 2기 사업 본격 시행의 신호탄으로 3() 2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에버온, 쏘카, 그린카, 한카” 4개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나눔카 2기 사업은 `165월부터 `194월까지 3년간 추진되며, 2기 사업자로 선정된 4개사를 대상으로 협약내용의 이행 실적 등을 평가하여 1년 단위로 재협약을 체결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예약-수령-이용-반납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라며 승용차란 소유 말고 공유하는 대상이라는 인식 변화를 선도하고, 특히 2기 사업에서는 전기차량 대폭 증차로 친환경승용차 이용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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