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 30일(토) 오전 8시, 잠실종합운동장 및 성남시 일원 마라톤 코스에서 제24
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풀코스(42.195km)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s Committee) 공인대회로 대회기록은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정된다.
이번대회 풀코스 종목에는 1시간 27분 4초의 한국신기록을 보유한 홍석만 선수를 비롯한
15개국 4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선수 중 1시간 20분대의 세계 정상급 기록을 보유한 국제공인 순위 top 랭커 마라토너가 9
명이나 대거 초청되어 국내선수들과 경합을 벌여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예
정이며, 마의 1시간 20분벽 돌파에 대한 기대도 높다.
휠체어 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
는 것으로 최상위권 선수들의 속력은 시속 30㎞로 1시간 20분대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
한다.
휠체어마라톤은 0.01초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기도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속도 조절
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물을 마시는 지점 없이 각자의 휠체어에 물통을 부착하
여 경기하며 안전을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풀코스 외에도 하프코스 6개국 24명, 핸드사이클(하프코스) 2개국 36명, 5km 경쟁부문 330
명, 5km 어울림 부문 2,132명 등 총 2,500여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서울시에서 개최된 2004년 이후 풀코스, 하프코스, 5km 휠체어 경주만을 실시하였으나, 2009년
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고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5km 어울림 종목을 신설하여 장애
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여 휠체어마라톤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
제의 한마당으로 만들었다.
한편, 매년 같은 코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
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인근 시민들 생활에 불편을
드리게되어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당일 대회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도로변은 7시20분부터 11시 10분까
지 구간별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시간과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www.seoul-wheelchairmarathon.or.kr)를 참고
하면 된다.
서울시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은 “휠체어마라토너가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되어 감
동적이며, 장애인 여러분도 꿈과 용기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