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야기 입은 5개 노선, 25.4㎞ '도심보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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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야기 입은 5개 노선, 25.4㎞ '도심보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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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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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 안 고궁공원시장 등 명소 연결, '걷는 도시서울보행 랜드마크로

노선별 이름, '도심보행길대표색상, '걷는 도시서울' BI 표출로 정체성 확립

이음길 상부구간 6(하부구간 '17. 4), 나머지 4개 노선 연내 조성 마무리

지하철 외벽 종합안내도 설치 등 온오프 홍보 및 보행편의?안전성 강화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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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유동인구와 수도 600년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는 사대문 안 도심을 이야기

가 있는 5개 노선 25.4의 도보관광길 '도심보행길'로 연내 특화 조성한다.

 

예컨대오는 '17년 보행길로 변신하는 서울역고가와 함께 새 걷기명소로 탈바꿈할 '서울역'

서 대한제국 시기를 비롯해 다양한 근현대 건축자산을 볼 수 있는 '정동'을 지나 '인사동' '

인지문'으로 이어지는 노선은 5개 노선과 도심의 스토리를 이어주는 순환노선으로이런 의

미를 담아 '이음길'로 이름지었다.

 

나머지 4개 노선은 ?와룡공원~퇴계로 2가 교차로(옛풍경길?혜화문~동대입구(늘청춘길

?서대문역~동대문(종로운종길? 국세청 별관~청계천로~DDP(청계물길)서울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종횡노선이다.

 

이들 도심보행길에는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통일된 색상 '서울하늘색'을 적

용한다.

 

'서울하늘색'은 서울대표색 10색 중 하나이자 서울브랜드 에 사용된 하늘색과 동일한 색으

브랜드간 통일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아울러기존 도로?

도 시설물에 사용되지 않은 색상인 만큼 '도심보행길'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닥에는 지난 17(시가 공개한 ?걷는 도시서울? BI를 활용한 노면표시를 노선 시작?

료 지점, 100m 간격스토리텔링 지점에 표출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때 서울옛청사구 국회의사당육조터고종즉위 40년 칭경기념비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안내표지판을 설치?재정비해 장소성과 이곳에 얽힌 이야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

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노선별 이름은 국립국어원서울역사편찬원시민디자인위원회의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5개 노선별 특징에 맞도록 지었다.

 

아울러횡단보도를 신설 또는 위치를 개선하고 공중전화 부스가로수 등 보행에 불편을 주

는 지장물을 제거?이동하는 등 보행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부적합 점자블록볼라

빗물받이 등을 정비해 보행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도심보행길조성계획을 발표, 5개 노선 중 우선 '이음길상부 구간 6

(서울역~광화문~흥인지문)를 올 상반기 중으로 조성 완료하고나머지 4개 노선은 연내 조성을 완료한다

 밝혔다.

 

'이음길하부 구간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맞춰 '17 4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음길 상부구간에는 숭례문덕수궁서울광장육조터인사동흥인지문 등 20개 역사?문화?

관광자원 인근 지하철 엘리베이터 외벽기존 유휴벽면입석 안내판 등에 역사?문화적 이야기

를 표출하고, ‘걷는 도시서울’ BI와 대표색을 활용한 바닥표시를 설치해 표지석 등 기존 역

?문화?관광자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시청역안국역 등 지하철 엘리베이터 외벽에 '도심보행

종합안내도를 설치하고기존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시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

이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157)옛 서울의 외곽을 도는 '한양도성길'(18.6) 같은 테마?역사

보행길과 서울봄꽃길서울단풍길 같은 이벤트성 보행길이 운영 중이지만 정작 시민과 관광객

이 밀집돼 있는 도심에는 대표 보행길이 부재한 상태로시는 이들 5개 노선을 ‘걷는 도시서울을 대

표하는 보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5개 노선은 이음길(순환노선, 9.5) 옛풍경길(와룡공원~운현궁~퇴계로2가 교차로, 4.5) 늘청

춘길(혜화문~동대입구, 3.8) 종로운종길(서대문역~종로~동대문, 4.0) 청계물길( 국세청 별

~청계천로~DDP, 3.6)이다.

 

이음길 : 근대 교통의 중심이자 서울의 관문이었던 ‘서울역에서 정동~광화문~인사동~흥인지문~명동을 거쳐 다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5개 길 중 유일하게 순환하는 노선이다.

 

옛풍경길 : 와룡공원을 시작으로 운현궁을 거쳐 퇴계로 2가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옛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시민 선호도가 높아 이름 붙였다.

 

늘청춘길 :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가 '92년 한양도성의 일부로 복원된 ‘혜화문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거리인 ‘대학로’, 패션 특구인 ‘동대문시장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젊은세대 또는 그 시절을 뜻하는 ‘청춘 은유적인 의미로 사용해 이름 지었다.

 

종로운종길 : 서대문역에서 출발, 종로를 관통하는 길로이 일대가 '사람이 구름처럼 몰린다'는 의미의'운종(雲從)'로 불렸던 것에 착안한 이름이다.

 

청계물길 : 옛 국세청 부지를 지나 국내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자 재생 프로젝트가 한창인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길로복원된 청계천을 따라 형성된 길을 의미한다.

 

 

한편관광객 등 외국인도 '도심보행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관광홈페이지

(www.visitseoul.net)와 앱(I tour seoul)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문자음성)를 제공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스토리텔링 지점에 해당 웹사이트나 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표출할 

예정이다.

 

또한시 홈페이지와 ‘서울 두드림길’ 홈페이지(gil.seoul.go.kr)  온라인 홍보는 물론리플릿브로

셔를 제작하고 ‘서울도보 해설관광코스’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

이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매력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상징적대표적 보행길을 조성해 

보행문화와 관광업을 활성화시키고이를 통한 경제 활력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 "

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 산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보행길을 지속 발

굴해 '걷는 도시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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