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막는다”… 철도 보안강화 세부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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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막는다”… 철도 보안강화 세부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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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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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케이티엑스(KTX) 일부 역부터 보안검색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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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최근 벨기에 테러와 북한 등으로부터의 테러위협 증가에 따라 철도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철도 보안강화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하였다.

 

이번 대책은 철도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 타깃테러 대상이 되어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철도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보안검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티엑스(KTX) 일부 역(서울오송익산부산역)을 선정하고, 오는 8월부터 선별적 보안검색을 시범 도입한다.

 

* 여객의 신체휴대물품,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철도안전법?48조의2)

 

공항수준의 모든 승객과 수하물에 대한 전면적 검색이 효과적이나 역사건물의 구조적 한계와 검색시간 소요 등 국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의심물체, 거동수상자 위주의 선별적 검색을 시행한다.

 

보안검색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승객의 동선을 고려하여 역에 설치된 영상감시설비로 출입자와 의심물체를 점검(모니터링)하고 엑스레이(X-ray)검색대에서 철도경찰이 정밀 검색한다.

 

또한, 열차내에서 철도경찰이 순찰할 때에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등을 휴대하여 의심물체 등에 대해 선별적으로 검색한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각국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보안검색을 시행중에 있으며 국내에도 선제적 예방과 대응을 위해 주요 케이티엑스(KTX)역에 선별적 일부 보안검색 도입에 초점을 맞추었다.

 

* (해외 보안검색)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일부 검색, 중국은 국가철도, 지하철역의 모든 출입자에 대해 전부 보안검색 시행 중

 

앞으로 보안검색 시범실시(‘16.8’16.12, 5개월) 기간을 통해 종합적 성과평가,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보안검색을 위한 장비는 철도환경과 특성을 고려하고,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용하여 이미 검정된 검색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검색장비는 해외 사례, 관련기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정하였으며, 1개 역별로 엑스레이(X-ray) 검색대, 이동식 문형금속탐지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가 도입된다.

 

앞으로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도입하여 여객의 신체검색을 최소화 하고, 수하물, 휴대물품 검색은 물론, 열차출발 전에 열차내부의 사전검색을 시행하여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 한강철교 등 국가중요시설의 시설보안이 강화된다.

 

한강철교 등 국가중요시설에 안개, 심야시간 등 악천후에도 외부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감시설비*가 추가로 설치되고, 철도경찰의 지도감독 및 특수경비원의 출입보안 통제도 강화된다.

 

* 열이 있는 사람, 물체 접근인지 경고음(상황실) 화면표출

 

이에 더하여,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256)중 보안이 취약한 역사(120)에는 고화질 영상감시설비를 설치하고, 외부 침입으로 인한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철도차량기지 등에 무단침입 하여 철도차량 훼손(그래피티*, 345) 발생 등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영상감시설비를 통해 감시와 철도경찰, 특수경비원의 순찰과 출입통제도 강화한다.

 

* 그래피티(Graffiti) : 전동열차, 공공장소에서 페인트를 이용하여 낙서 행위

 

셋째, 일반인을 테러예방 지킴이로 확충할 계획이다.

 

보안검색 인력은 우선 철도경찰을 활용하고, 철도운영사의 경비인력, 역무원 등을 재배치하여 합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의 환경미화원, 매점직원, 자원봉사자 등을 테러예방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기관과 보안정보 협조체계 구축 및 보안점검회의도 정례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일본) 열차 미화원, 역구내 매점직원 등을 테레예방 인력으로 활용(배지 착용)

 

국토교통부는 테러·보안은 사전적 예방과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철도운영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테러·보안사고 예방을 통해 국민의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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