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3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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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3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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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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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30년 간 꾸준히 실천한 분들이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택시 기사 분들이 모금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무연고자 등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희망을 선물해주었는데요.

오늘 잠실 교통회관에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 무연고자 사랑의 주제 아래 교통사망자 5000명 반줄이기 전국순회 교통 안전캠페인 출범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대강당에 들어서자 30년을 자축하는 품바 공연 속에 웃음꽃이 만발한 대원들의 모습이 보였고, 이어 개회사와 국민의례, 내빈 소개로 이어지는 엄숙한 분위기로 바꿨습니다.

어린이 심장수술을 도 맡아온 세종병원 박 진식이사장과 오웅진 음성 꽃동네 신부, 운봉 포항 대성사 주지스님, 황의두 교통 물류 신문사 회장 등 12명의 주요 인사와 내빈이 소개됐고, 축하 격려사 답례가 있었는데요.

사랑의 힘과 위대함을 강조한 이웅진 신부는, 모든 것은 사랑에서 시작됨을 강조하면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고 말했고

포항 대성사 운붕 주지 스님 역시 꿀벌처럼 살아가는 봉사대에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30년 봉사활동과 함께 한 부천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어린이 심장병 수술로 많은 생명을 구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향후 어떤 활동들을 펼칠지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이어진 경과보고에서는

친절이라는 구호를 시작으로 1986221일 택시 기사들에 의해 발족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의 취지와 그 간의 열정, 발자취들이 하나하나 펼쳐졌습니다.

대원들은 지난 1986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용 모금활동을 펼쳤고 택시에 100200원짜리 껌을 비치하기 시작했는데요.

승객들 성원이 모아지면서 874명의 어린이 수술비를 마련해 지원했고,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준 부천 세종병원 역시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외에도 손 삼호 대장과 교통봉사대원들은 사회소외계층에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돕기에 나섰고 또 마지막 세상을 외롭게 떠나는 무연고 장례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의기투합된 봉사대원들은, 언제라도 우리 사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곧바로 지원과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온 업적이 쌓이면서 태국 방콕 지역까지 전파되는 봉사활동이 된 것입니다.

손 삼호 대장에게 사랑 실은 교통 봉사대의 향후 방향과 교통사고 사망자 5000명 반 줄이기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참석 못한 고건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했고, 이재오, 박영선 국회의원도 봉사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전달했습니다.

 

교통 캠페인 행사기 전달과 선서식이 끝나자 심장병 어린이 돕기와 무연고자 장례 봉사에 기여한 봉사단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행정 자치부 장관 표창장은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문선영대원 외 5명에게 수여했고, 아시아 녹화기구 고건운영 위원장 표창장은 이 말수대원 외 5명에게 주어졌는데요.

여성대원에게 전달된 효부상 부문에서는 김수경 외 5명의 대원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는 수상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정영숙 대원에게는 심장병 운동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점에서 보건복지가족부지정 부천세종병원 이사장상이 주어졌습니다.

올해 교통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칠 지역으로 행사기가 전달됐고, 홍명아 제주지대장의 우렁찬 선서식도 거행됐습니다.

 

봉사대 도움으로 아들을 지켜낸 한 어머니이자 택시기사가 아닌 대원이 지난날 고마움을 회상하면 눈시울 뜨거운 답례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경을 헤매던 심장병 어린이 송인철 군 어머니, 지금은 여성사업가인 김 미나 대원이 교통봉사대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돈 없고 힘없던 여린 시절 지금의 당당한 김 미나 사업가 아들을 살려낸 손삼호 대장은 택시에서 100200원 껌을 팔아 247천만 원이라는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어 손삼호 대장이 제주도, 전남, 경남, 경북, 울릉도, 충남 등 각 지역 지대장등을 무대로 호명해 격려하면서 30주년 봉사활동을 기념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5000명 반 줄이기를 선포한 행사는 끝났습니다.

 

도움을 받은 심장병 아들을 둔 어머니가 대원으로 합류해 또 다른 봉사를 베푸는 곳 봉사가 또 다른 봉사를 낳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랑 실은 교통 봉사대의 30주년 기념 행사는 이 날 끝이 났지만, 봉사대의 활동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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