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일 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K7’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선보여진 ‘올 뉴K7’은 차별화 된 고급스러움을 토대로
준대형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시승에 앞서 살펴본 ‘올 뉴 K7’은 역동적이며 고풍스러운 모습을 띄고있었습니다.
또한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준대형 세단이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편의 장비도 잘 갖춰져있었습니다.
전 후방에 사각지대 없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확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어라운드뷰를 비롯
후진기어에 맞춰 후방시야 확보에 용이한 자동으로 내려가는 사이드미러각도와
리어선쉐이드는 편리함에 안전함까지 더해진 모습이였습니다.
이 외에도 고음과 저음의 적절한 밸런스와 풍부한 사운드를 내뿜는 크렐 오디오는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시승으로 워커힐호텔에서 춘천 라데나CC까지 왕복 약 162KM를 주행했는데요.
장거리 운전을 통해 ‘올 뉴 K7’의 승차감과 NVH, 주행성능 등을 확연하게 느낄 수있었습니다.
시승차는 290마력과 35토크를 뿜어내는 3.3GDi엔진과 국산 최초 전륜8단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로 운용됬는데??/span>.
전륜8단변속기와 3.3GDi엔진의 조화는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각기 다른 구간에서의 알맞은 주행성능을 선사했습니다.
지금 시속 120km/h로 주행중인데, 거슬리는 소리가 거의 없어요
도로의 노면노이즈가 올라오는 것도 적고, NVH개선이 잘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잦은 코너구간에서는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개선 및 강성증대와
초고장력강판 51%적용으로 확보한 차체강성으로 민첩하고 안정된 선회력을 구사했는데요.
여기에 브레이크 디스크와 부스터의 크기를 증대시켜 제동정확성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속 100km/h가량 되는데 브레이크를 밟겠습니다.
브레이크 성능 굉장히 좋습니다. 디스크 로터의 크기를 확대해서 성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같이 시승에 참여하신 대덕대 한 장현 교수님의 ‘올 뉴K7’에 대한 총평을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디자인 자체는 굉장히 산뜻하게 나왔어요 역시 디자인 기아를 표방하듯이
전체적인 외관디자인도 스포티하고, 운전석에 앉았을 때 약간 제한받는 시각은 있는데
다시 말해 사각이 발생하는 부분은 있지만 충분히 운전하기에 부담이 없는
그런 운전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보이고요
8단 오토매틱이 매뉴얼 모드로 갔을 때 굉장히 반응이 즉각적이다
그것은 그만큼 엔진의 힘이 받쳐준다는 얘기고요,
그런 반면에 오토모드로 놓게 되면 연비절감을 위해서 고단으로 세팅되는 상황이어서
언덕을 만나거나 할 땐 가속감이 조금 떨어지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우리나라 준 대형급의 차로서 크게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핸들링이에요. 스티어링 조타각이 일정하지 않아서
직진, 중립부분에서의 애매한 포지셔닝이랄까...어쩌면 휠 얼라이먼트 문제일 수도 있는데
차의 안정감을 오히려 해치는 정도까지 가는 부분이 좀 있고요
스티어링 휠의 조작감, 무게는 의외로 저속에서 무겁고, 고속에선 가벼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향성과 조종안전성 부분에서는 더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엔 뒷좌석에 타봤는데요, 아무래도 이 급의 차면 뒷좌석의 승차감이나 거주성도 중요한데
전체적인 분위기나 시야는 스포티한 외관에 비해 안락하고 좋습니다. 공간도 충분하고요
그런데 반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운전석보다 더 큰 것 같고, 바람소리 역시 마찬가지고
아마 사이드미러의 바람가르는 소리가 뒤에서 증폭되는 느낌이 들고,
노면을 굉장히 잘 읽는지 노면의 진동이 곧바로 등과 엉덩이로 오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차는 오너드라이브용이 더 작합하지 않나...
전체적인 사이즈는 아무리 봐도 쇼퍼드리븐도 가능한 공간이지만
승차감 같은 경우.. 특히 어린아이는 뒤에서 멀미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현재 ‘올 뉴 K7’은 일 평균 계약대수 660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시장의 초반여세로 미뤄보아 해외시장에서도 적절한 가격책정과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만 이뤄진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통뉴스 김종혁입니다.